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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한드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 이요원을 응원합니다!

by K.Zeff 2017. 1. 29.

잡덕이라 보통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는 드라마가 끝나면 그 배우 앓이도 금방 사그라드는데

이번 불야성이 끝난 후에도 이요원 덕질은 끝나지가 않네요 ㅋㅋㅋ

물론 2월 15일에 개봉하는 이요원, 정만식, 이솜 주연의 그래, 가족 때문이기도 하지만

트위터를 하면서 그간 요원느를 라이트하게 덕질하며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흔히 이요원이라는 배우를 떠올리면

도도하고 까칠한 이미지를 많이 떠올리시는 것 같고,

실제로도 싸가지가 없는 것 같다 등등 입에 담기도 그런 별별 좋지 않은 말들이 댓글로 싸질러지는 모습을 보며

좀 적당히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도도하고 까칠한 이미지이다.

이런 첫인상에 대해선 요원느 본인도 인정한 바 있습니다만

실제로 이요원이라는 배우의 실체를 알게된다면 이런 이미지들에 대해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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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요원의 주요 필모를 살펴보자면



선덕여왕 - 김덕만



황금의 제국 - 최서윤



욱씨남정기 - 옥다정



불야성 - 서이경


확실히 무표정한 캐릭터들이 많죠.

어떤 분들은 선덕여왕 이후로 이요원이라는 배우가 늘 금수저에 무표정하고 거만한 캐릭터만 맡는다는

지적을 하시기도 하더군요.


이요원의 필모를 전부 챙겨보지 않았다면,

아니, 하다못해 욱씨남정기나 불야성을 처음부터 끝까지 보지도 않은 분들이라면

충분히 오해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덕만이나 최서윤, 옥다정, 서이경은 완전히 다른 캐릭터이고

이요원은 캐릭터 성격을 완전히 파악한 후 그에 걸맞게 제대로 연기했지만 말입니다.)

(심지어 욱씨남정기는 무려 코미디가 섞인 드라마...!!)



위에서 언급한 필모들 사이사이에 이요원은 금수저가 아닌 캐릭터도 연기했었습니다.

49일에서는 흙수저인데다 인생 자체에 절망해 자살만 하려는 송이경이라는 캐릭터와

남규리 분이 맡으신 신지현이라는 캐릭터가 영혼상태로 송이경에게 빙의된 상태인 빙이경,

즉 이요원 혼자서 1인 2역을 했었고,

마의에서는 밝고 명랑한 의녀 강지녕을 연기했었죠.



그리고, 이요원은 황금의 제국 이후 공백기를 가졌다가 무려 3년만에 욱씨남정기라는 드라마로 복귀합니다.

모처럼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가 주연인 드라마였죠.

이렇게 이요원은 작품을 고를 때 그 작품의 시청률 보다는 그 캐릭터의 주체성에 좀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데뷔 초부터 한결같이 여성 캐릭터가 주도적인 작품을 골라왔었고,

최근들어 이런 경향이 좀더 단단해진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이요원 본인이 자신이 여배우 중심이 되는 드라마를 하고싶다는 이야기를 줄곧 하고 있기도 하죠.


(디시인사이드 이요원갤러리)



이번에 개봉할 그래, 가족 제작발표회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또다시 꺼낸 이요원.



이요원이 늘 무표정하고 세련되고 거만한 금수저만 연기한다는 평가는

여배우 중심의 드라마는 거의 만들지도 않고, 만들어도 비슷한 이미지만 생산해내고 있는

한국 드라마에게 내려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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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너스)


그리고

이요원의 실제 성격도 별로일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저도 물론 실제로 이요원을 보거나 함께 지낸 적이 없어서 확언을 드릴 수는 없겠지만,

그동안 덕질을 하며 봐온 걸 토대로 말씀드려볼게요.

(덕심이 묻어나올 예정입니다)



먼저 매우 귀여운 사람입니다.



얼마 전에 인스타 계정을 팠는데

무려 팬들을 위해 판 계정이고,

사칭 계정으로 신고먹어 계정이 없어져도 다시 계정 파서 활발하게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게시물 수정할 줄 몰라서 게시글 내렸다가 태그 달아서 다시 올린 건

인간적으로 너무 귀엽지 않냐구.....ㅠㅠㅠ

>>술톤<<


불야성에서 조이사님 역할을 맡으셨던 최민 배우님의 인스타와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이요원이라는 배우가 흔히 알려진 이미지와는 다르다는 걸 확실히 느끼실 것 같은데요.




+추가

스타일리스트님 인별에 올라온 영상



이렇게나 쏘스윗하고 귀엽고 발랄한 사람인데....ㅠㅠㅠ


+ 그리고....


(스포츠 조선기사)


제발 욕이나 악플 남기기 전에 뇌에서 필터링을 한번쯤 해줬으면 하는

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아주 작은 바람이 있는 요원시 덕후의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