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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일드

[1분기 일드] 나를 보내지마 3화, 드디어 성인 등장! (중일자막)

by K.Zeff 2016. 2. 1.



드디어 나를 보내지마가 성인으로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미와는 더욱더 암을 유발하는 캐릭터가 되었네요.

성장할수록 열받게 하는 캐릭터였군요.


http://blog.naver.com/vudrbseo/220614409730


먼저, 자막은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스포주의!



일단 지난 화에서 쿄코가 "내가 했다"고 한 건 토모가 선물해준 CD에 대한 거였습니다.

미와의 냉장고 위에 올려진 자신의 CD를 보고도 자기가 음악실인가 어딘가에 떨어뜨렸다고 말해버리죠.

지난화에서는 이 말이 미와에게 더이상 끌려다니지 않기 위함이었다고는 했으나,

과연 이정도 일로 미와가 쿄코를 자기 멋대로 휘두르려는 게 끝날까요?

이번 화에서는 쿄코가 미와에 대해 "나의 모든 것을 빼앗아간 여자"라고 독백한 이유가 어느정도 설명이 됩니다.

보시다가 암 걸릴 것 같으니 옆에 냉수라도 한 잔 놓고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아이들은 드디어 성장을 해서 진짜 주인공인 아야세 하루카, 미우라 하루마, 미즈카와 아사미가 제대로 극에 등장합니다.



성인 배우들이 등장할 정도로 아이들이 성장했기 때문에

요우코 학교는 학생들이 사회에서도 훌륭한 간병인과 제공자로 살아갈 수 있게끔

사회 수업도 시작되고, 거래에 대한 것 등등 바깥세계에 대해 조금씩 알아갑니다.



쿄코는 요리에, 토모는 역시나 축구에서 꿈을 키워나가는데요.

쿄코가 나중에 어디 시설로 들어갈거냐고 묻자, 토모는 쿄코가 가는 곳으로 가겠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말에 무척 설레하는 쿄코였죠.

(저는 미우라 하루마 좋아하진 않는데 저렇게 다리 펴고 우물우물 먹는 건 귀엽네요 ㅋㅋㅋ)




한편 타츠코 선생님은 눈에 띄게 늙고 수척해졌는데요.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을지 안 봐도 비디오네요.

타츠코 선생님은 사다리를 놓고 바람에 날린 빨래 같은 걸 가지러 간 아이를 보며 

예전에 자기의 말 때문에 바깥으로 나갔다가 제공으로 바쳐져버린 아이들을 떠올립니다.



실은 타츠코 선생님은 그 사건 이후 학생들도 눈치챌 정도로 마치 정신병에 걸린 것처럼 이상해져버린 것이었습니다.

학교 측에서는 통제하기가 더이상 힘들어졌는지 다른 선생님을 알아보기로 하죠.



우리의 발암물질 미와는 판매 때 샀던 향수를 마치 바깥세계에 사귀는 남자가 있어서 그 남자가 준 것 마냥 이야기합니다.

암튼 허언증...;;

착한(?) 쿄코는 그딴 거 없는 거 뻔히 알면서도 미와에게 맞장구 쳐주는데요.



그 다음날, 토모와 쿄코가 앞으로 바깥 세계에서 어떻게 살지 자신의 꿈을 나누고 있을 때

늘 아이들을 이상한 눈빛으로 주시하던 타츠코 선생님이 교실 안으로 들어와

"너희들은 제공되다가 죽을 거다"

"너희들을 천사가 아니라 부품에 불과하다. 가축이랑 다를 게 없다."

"그러니 꿈도 꾸지 말고, 더 이상 속지 말아라."

라며 마치 저주 같은 사실을 이야기하고, 이를 말리러 여러 선생님들이 들어와 결국 끌려나갑니다.

이 때 타츠코 선생님의 표정이며 대사며 진짜 안타까움이 묻어납니다.

이번 드라마에서 이토 아유미에 대해 다시 보게 되네요.



아이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자 마나미가 어차피 다들 알고 있었던 거 아니냐며 빙글댑니다.

그 말에 "너는 우리랑 다른 것 마냥 이야기한다"며 공격하는 미와에게 "오히려 니가 그런 거 아니냐"며 판매회 때 물품기록부를 던져줍니다.

결국 싸움이 벌어져 미와에게 쏘아붙이는 마나미에게 "그건 거짓말이 아니라 꿈이야, 꿈 정도는 꿀 수 있잖아"라며 쿄코는 미와를 옹호하고,

마나미는 "그렇게 도망치기만 하다간 당할 뿐"이라며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죠.

이 때 쿄코의 모습을 보며 마치 내 딸 금사월의 금사월을 보는 듯한 느낌이......ㅇㅅㅇ



한편, 큰 일을 벌인 타츠코 선생님은 독방에 격리되고.. 교장은 아이들을 속이기 위해 자기 팔까지 지져가며

타츠코 선생님이 정신병에 걸려 기숙사를 방화하려 했다며 결국 타츠코 선생님을 내치고 새로운 선생님을 데려옵니다.



토모는 선생님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는 걸 믿는다며

우린 진짜 그렇게 되어버리는 거냐고, 그런데 왜 우리에게 꿈을 꾸게 했냐면서 진짜 바깥 세계에 대해 울부짖으면서 묻지만

타츠코 선생님은 바깥 세계를... 하고는 끌려가버립니다.

"대체 어떻게 하라는거야!!"라며 울부짖는 토모를 간신히 말리는 쿄코의 모습을 보며 미와는 또다시 굉장한 질투심을 느끼는데요.



실은 자기가 좋아하던 지로 선생에게 엄청나게 들이대다가 차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로 선생은 "너가 날 좋아한 건 내가 바깥 사람이니까 그런거잖아. 나는 네가 이쪽 사람이니 싫다"라며 아주 그냥 뻥 차줍니다.

자기는 좋아하는 사람한테 차였는데 토모랑 쿄코는 심란한 와중에서도 알콩달콩하며 지내고 있으니 아주 배알이 꼴린거죠.



결국 미와는 밤에 남학생 기숙사를 찾아가 토모가 반드시 넘어올 수밖에 없는 왕따의 기억을 가지고 자기도 지금 똑같은 상황인데

나랑 같은 처지였던 너가 날 버리고 갈 수 있겠냐는 뉘앙스로 제대로 들이댑니다.

그리고 여기에 넘어가는 토모... (너도 발암물질 확정이다.)

그 다음날 점심시간, 미와는 쿄코에게 토모와 자신이 사귄다며 아주 당당하게 밝힙니다. 쿄코가 토모를 좋아하고 있다는 걸 뻔히 알면서 말이죠.

이걸 또 받아주는 쿄코.... 이쯤되면 착한 게 아니라 멍청한 겁니다.



그리고 졸업식 당일, 마나미는 평소 호감을 가지고 있던 쿄코에게 다 부숴진 발신기를 선물로 줍니다.

학교나 정부에서 아이들을 감시하기 위해 신발 속에 발신기를 넣어 계속 추적하려는 걸 마나미는 미리 알고 제거해버린 겁니다.

그리고 이 사실을 자신을 제대로 대해주었던 쿄코에게만 알려줘서 자신처럼 "제공"이라는 미래에서 벗어날 수 있게 기회를 준 거죠.



아이들이 학교를 떠나고 배웅을 하던 교장과 지로 선생은 길에 버려진 실내화를 발견합니다.

그 실내화는 마나미가 발신기를 떼고 버린 것이었는데요. 이 사실을 알고 "너희들이 왜 우리에게 대드냐"며 울부짖습니다.


그리고 여기 소름주의



유유히 발신기를 떼어버리고 도망갈 수 있게 된 마나미는 미소를 짓는데요.

모든 사실을 알고 모든 걸 차근차근 준비해 결국 "제공"이라는 삶에서 벗어나게 되었으니 참 대단한 아이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제 이 드라마, 쿄코와 토모와 미와는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마나미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가 더 궁금하네요.

혹시 SP같은 거 안 나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