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한국판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 보셨나요?
오징어게임 다음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본 넷플릭스 드라마 종이의 집.
무려 시즌5까지 기획된 만큼 인기가 어마어마한 작품입니다.
한국에서 리메이크 된다길래,
살바도르 달리의 가면이 하회탈이 된다길래!
기대를 정말 만빵하고 봤는데요 ㅋㅋㅋ;;
시작부터 김일성종합대학 계단에서 대놓고 BTS 춤을 추는 도쿄(전종서)의 모습부터 읭...?스럽더니
남한에 와서 오만 고생 다 하다가 결국 성폭행 위험에까지 빠지는 모습을 보면서
그럼 그렇지 K-드라마가 그렇지 뭐...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작감이 시대를 거꾸로 사나봐요.
그리고 또 띠용 했던 부분은 각자 이름을 정하는 씬이었는데요.
도쿄가 본인의 닉네임을 도쿄로 정한 이유를 말하는데
카메라 연출은 웬 스마트폰 광고 같은 스타일로 찍어놓은 것도 좀 웃음벨이었거든요?
근데 나쁜 짓을 할 거니까 도쿄라는 건....하....
이게 우리나라나 일본에 식민지배 당한 나라들에나 이해되는거지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한 건데 이런 식의 반일 대사는 넣지 않는 게 낫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거 일본에서도 볼거고 세계에서도 볼 건데
자막 밑에다가 식민지배 당해서 국민정서가 좋지 않음 이런 거 적어놓을거냐구요....;;
일본 애들 안 그래도 우리나라 뭐만 했다 하면
판넬 들고 이러네 저러네 말 많은데
분명 말 나오겠죠???ㅋㅋㅋㅋㅋㅋ...
하여튼 그 외에도
대기들 하시고~ 하는 리우(이현우)나
오빠~ 쓸데없는 짓 하다가 대가리에 빵꾸나 하는 나이로비(장윤주)나
대사들이 너무 오그라들어요....
그리고 좀 볼만하다 싶으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덴버(김지훈)의 이상한 경상도 사투리까지...
너모...힘들다.....
그래도 좀 적응되면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특히 교수(유지태)나 선우진(김윤진)이 나오는 부분들은
극의 긴장감도 있고 몰입도도 있어서 꽤 재미있었어요.
그렇지만 그 외에는 다 너무...
"나 연기한다~~" 하면서 연기하시더라구요.
이건 솔직히 말하면 디렉팅 탓일 가능성이 99.9999퍼센트인데...
북한에서 온 도쿄가 서울말만 쓰는 것도 웃기고
남북한 다 나오는데 북한말로 인상깊게 남은 배우가 어떻게 베를린(박해수) 한 명일 수가 있냐고오
흑흑
이게 차라리 꾹 참고 1화 넘기고 익숙해진 상태로 쭉 정주행하면
그럭저럭 볼 만한 드라마인데,
좀 보다가 일 있어서 다음에 보려고 하면 도저히 손이 안 가더라구요..
네,,, 그래서 하차했습니다...
이거 볼 시간에 차라리 우영우 다시보기 하겠습니다...ㅎㅎ....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