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ovie18

일본판과 같은 듯 다른, 지금 만나러 갑니다(Be With You, 2017) 최근 일본 톱여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출연했던 영화들이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 되고 있다. 강동원 주연의 골든 슬럼버와 손예진, 소지섭 주연의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원작 영화에 다케우치 유코가 출연했었다. (左 골든 슬럼버 / 右 지금 만나러 갑니다) 개인적으로 작품 보는 안목이 좋은 배우를 좋아하는 편이라, 내가 명작이라고 생각했던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모습을 비추던 다케우치 유코라는 배우에 대해 관심이 안 생길 수가 없는데 이 배우의 대표작이 바로 "지금 만나러 갑니다" 이다.일본 멜로 영화를 떠올릴 때면 지금도 늘 회자되는 작품인데다 400만 관객을 동원한 명작 중의 명작이기 때문. 그러나 이 작품을 계기로 나카무라 시도와 다케우치 유코는 결혼하게 되었지만, 나카무라 시도의 외도로 파경을 맞이했기 때.. 2018. 3. 18.
아직도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코코(COCO)를 안 봤다고??? 입소문으로 박스오피스 역주행을 했다는 코코. 실은 그 입소문을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코코를 보러가려고 마음 먹은 건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에 나오는 뮤배 박혜나(엘사)의 노래를 듣고 싶었기 때문이었는데....ㅋㅋㅋ(그래서 더빙 봤음)두 작품 모두 너무너무 웰메이드여서 다시 극장에 보러 갈 생각이다. 먼저,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 코코 시작 전에 약 20분정도 나오는 단편 애니메이션인데도 스토리나 개연성, 마무리까지 아주 잘 짜여있었다. 겨울왕국 열기(피버)와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훨씬 좋다. 주제의식도 명확해서 이 애니메이션이 뭘 전달하고 싶은지도 확 와닿았고. 내가 올라프의 겨울왕국 어드벤처 보면서 울컥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ㅋㅋㅋㅋ게다가 엘사와 안나 노래도 3곡인가 나왔고, 올라프의 .. 2018. 1. 21.
원작과는 많이 달라 아쉬웠던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 의도치 않은 스포일러가 있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캐릭터들의 변화 요즘 가장 크게 티켓을 휩쓸고 있는 영화인 신과 함께-죄와 벌-을 보고 왔다. 원작의 김자홍과는 달리 영화에서의 김자홍은 누구에게나 존경받을만한 직업인 소방관이었다. 솔직히 영화를 보기 전부터 김자홍이 소방관이면 지옥 통과하는데 크게 어려울 일이 뭐가 있나 싶었는데, 사람을 구하고 선한 인품을 지닌 김자홍도 해당 지옥에 걸맞는(?) 숨겨진 죄들이 조금씩 드러나 예상보다는 어렵게 지옥을 통과했다. 묵직하게만 느껴지는 포스터와는 다르게 배우 하정우가 맡은 강림도령은 묵직하고 진중하지만 은근히 츤츤대는 경향이 조금은 보였고, 주지훈이 맡은 해원맥은 조용하고 무겁고 진중한 원작의 이미지를 탈피, 가볍고 능글맞은 캐릭터가 되었다. 그에 반해 .. 2017. 12. 26.
DC 영화 중 단연 최고! 원더우먼(Wonder Woman, 2017) 다들 DC 확장 유니버스 영화 원더우먼 보셨나요? 흔히들 DC 영화라고 하면 재미없다는 이미지를 떠올리실지도 모르겠는데요.실은 저도 DC는 재미가 없어서 거의 안 챙겨봤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번 원더우먼은 처음으로 보는 여성히어로 단독 영화이기도 하고,판타지 영화는 극장에서 봐야지! 라는 신념(?)에 영화관으로 직행했답니다 ㅋㅋㅋ 유플러스 요금제를 데이터 무제한으로 이용하고 있다보니매달 영화 두편이 공짜여서 비용 걱정없이 영화관에 갈 수 있었어요! 왜 갤 가돗인가? 실은 원더우먼 영화에 대해 가지고 있던 가장 큰 편견은 DC 영화가 재미가 없다는 것 말고도,왜 하필 인간의 본질과 인간세상을 깨달아가는 사랑과 평화의 신 원더우먼을 시오니스트인 갤 가돗이 연기하게 했냐는 것이었는데요. 시오니스트에 대해서 잘 .. 2017. 6. 10.
배우들의 연기만 보였던 캐리비안의 해적5: 죽은자는 말이 없다 올해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였던 캐리비안의 해적5 : 죽은 자는 말이 없다...를 보고 왔습니다. 서론은 접어두고, 본격적인 리뷰를 시작하도록 하죠! 음... 일단,스포 주의해주시구요~~!! 캐붕... 아아 캐붕... 다른 편과는 달리 등장인물의 캐릭터성이 좀 마아아않이 변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네요.제 기억 속에서 잭은 술도 많이 마시고 교활하고 여유롭고 능청맞지만 천재적인 기지(?)를 발휘해서 난관을 극복해내는 캐릭터였는데,그냥 술주정뱅이가 됐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을 마시려고 소중한 나침반도 서슴없이 팔아버릴 정도로?? 그리고 헥터 바르보사 캐릭터도 너무 아쉬웠습니다.전작들에서 잭과 대치하며 비열한 카리스마를 보였던 바르보사를 왜!!!살라자르한테 쩔쩔매며 목숨 구걸하는 캐릭터로 바꿔버렸냐아.. 2017. 6. 6.
미녀와 야수(Beauty and the Beast), 옛 추억이 업그레이드 되다! 몇 달 전부터 가장 기대를 많이 하고 있던 영화가 있었는데요!바로바로~미녀와 야수 입니닷! 진짜 개봉하자마자 보러가고 싶었는데동생이랑 같이 보기로 약속한 바람에 어제서야 보게 되었어요 ㅎㅎ 과거 미녀와 야수를 어떻게 봤고, 어떻게 기억에 남아있는지는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제 감상에 동의하시는 분도, 그렇지 않으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진짜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요!어릴 적 추억이 그대로, 아니, 업그레이드 되어서 나타났다니깐요?!! 2D로만 즐겼던 미녀와 야수가3D가 되어서 나타났는데 어떻게 흥분을 안 할 수가 있죠? ㅠㅠ 먼저 미녀와 야수하면 생각나는 바로 그 곡!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지만ㅋㅋㅋㅋㅋ이 곡도 다시 들으니 또 새삼 다르게 와닿는 것 같아요 ㅎㅎ 엠마 왓슨의 벨은 너무 예쁘고개스톤도.. 2017. 3. 20.
"그래, 가족" VIP 시사회 다녀왔습니다~ 난생 처음 VIP시사회라는 걸 가봤습니다.트위터에서 이요원 배우님 팬커뮤를 중심으로 한 이벤트에 참여했었거든요 ㅎㅎ 당첨되자마자 플랜카드도 만들고 요원느에게 전달할 굿즈도 제작했었다는 ㅋㅋㅋ 저는 지방러였기 때문에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부랴부랴 준비해서 버스타고 서울로 올라가코엑스 그 넓은 곳을 헤매며 메가박스를 찾았다죠 ㅋㅋㅋㅋ 트친분들을 만나 밥도 먹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어느덧 레드카펫이 다 깔렸어요~일찍 가서 가방 놓고 기다린 덕분에 레드카펫과 가장 가까운데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요! 기다리던 중에 티켓 나눠주는 줄이 생겼다길래 부리나케 달려가거의 두세시간을 기다려서 맨앞자리를 GET!실은 티켓 나누는 시간이랑 레드카펫 시간을 너무 가깝게 잡아놔서 팬들도 불편했지만, 역시 기자분들이 항의를 .. 2017. 2. 10.
2월의 기대작!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 주연의 "그래, 가족" 저는 영화를 잘 안챙겨보는 편에 속하는 사람인데요 ㅋㅋㅋ판타지물은 나가서 친구들이랑 노는데 할 거 없을 때 보다보니 그나마 보고있긴 하지만이런 제가 모처럼 보고싶은 영화가 생겼습니다~~!!바로 2월 15일에 개봉하는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 주연의 "그래, 가족" 최근 우리나라에서 만든 영화들을 보다보면남자들이 주인공이고, 주로 주먹다짐을 하고,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는 작품들이 많은데요.문제는 제가 이걸 안 좋아해욬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 느와르 정말 싫어하는......ㅇㅅㅇ 피튀기게 싸우고 주먹질하고 욕하고 이런 게 정말정말 제 정서에 맞지 않는단 말입니다....저... 음악 장르도 평화로운 거 좋아한다구요... 힙합 이런 거 안 좋아함...ㅋㅋㅋㅋ 게다가 영화에는 맨날 보던 배우 나오고이 배우가 이.. 2017. 2. 4.
미씽 : 사라진 여자, 젠더문제를 다루다 오늘 드디어 보고싶었던 엄지원, 공효진 주연의 미씽:사라진 여자를 보고 왔다. 엄지원과 공효진이 시사회장을 비롯해 영화 미씽을 홍보하는 자리에서 페미니즘 발언을 한 것도 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지만, 트위터 등지에서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호평을 받고 있었던 것도 내가 이 영화에 큰 기대를 갖게했다.확실히 영화를 보는 내내 엄지원과 공효진의 흠잡을 곳 없는 연기에 감탄을 하는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특히 공효진의 중국어 연기는 감탄 그 자체였달까? 영화 곳곳에서는 젠더문제에 무던한 사람이라면 아마 은연 중에 그냥 넘어갔을만한 장면에서 성차별을 계획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가장 대표적인 건 경찰과 변호사의 대화에서 은연 중에 드러나는 무시. 겉으로 대놓고 무시하는 것 외에도 호칭부터 표정, 말투 등.. 2016. 12. 11.
해리포터보다 더 재밌는 스핀오프, 신비한 동물사전 JLPT를 거하게 말아먹고 위로삼아 동생과 함께 지금 가장 핫한 영화 중 하나인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작 신비한 동물사전을 보고왔다.심야로 가면 더 저렴할 줄 알고 잠을 참아가며 영화관을 갔더니만.... 조조만 저렴하던...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개봉한 지도 꽤 됐고 줄거리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되지만...ㅋㅋㅋ뉴트 스캐맨더라는 마법사가 신비한 동물들이 담긴 수트케이스를 가지고 뉴욕으로 들어오지만우연찮게 수트케이스에 문제가 생기면서 그 안에 담겨있던 신비한 동물들이 도망가버리는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답게!꽤 많은 수의 신비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신비한 동물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이 영화를 즐기게 하는 첫번째 요소인데...어떤 동물들이 등장하는지는 직접 확인하길 바란.. 2016. 12. 5.
닥터 스트레인지, 영웅의 탄생을 알리다! 지난번에 켈틱우먼 내한공연을 보러 서울에 올라갔을 때친구와 만나 마블 신작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를 보게되었는데요! 대체 타임라인이 쥐불놀이로 대동단결 되어있나 했더닠ㅋㅋ 닥터 스트레인지에 등장하는 일종의 마법진이 쥐불놀이와 닮았기 때문이었습니닼ㅋㅋ 그래서 우리는 정월 대보름에 숨어있던 마법사들이 깨어난다는 드립이 흥했던 거였엌ㅋㅋㅋ 저는 극장에서 보는 영화는 자고로 스케일이 커야한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스토리 위주의 잔잔한 영화는 집에서 보는 걸 선호해서)주로 판타지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편입니다만이번에 본 닥터 스트레인지는 스케일이나 영상미, 공간의 활용에 있어서는지금껏 봤던 판타지 영화를 뛰어넘는 영화였습니다. 마블을 비롯한 판타지 영화에서 '공간'은 주인공과 악당이 싸우는 곳이자 마구 부서.. 2016. 11. 2.
잔예(残穢) - 살아서는 안되는 방, 기묘한 "소리"의 수수께끼를 좇다 저더러 가장 좋아하는 일본 배우가 누구냐고 묻는다면저는 조금의 주저함도 없이 다케우치 유코라고 대답할 수 있습니다.평소 공포영화 보는 걸 싫어하는 제가공포영화인 잔예 - 살아서는 안되는 방(残穢(ざんえ) -住んではいけない部屋-)을 본 이유도오로지 다케우치 유코가 나오기 때문이었는데요. 영화를 보기 앞서 일본사이트에서 잔예를 검색해봤습니다...만...평점이 3.35.................뭐, 5점 만점이니 10점만점으로 환산하면 대략 7점 정도 되려나요?여기서부터 기대감을 살포시 내려놓았습니다. 일단 잔예라는 영화의 이름.보통 殘이라는 한자는 잔혹하다, 잔인하다의 잔이지만 여기서는 일본어로 남다라는 뜻을 가진 残す의 残으로 쓰인 모양입니다.穢도 일본어로 더럽다는 뜻을 가진 穢い(きたない는 보통 汚い.. 201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