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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해리포터보다 더 재밌는 스핀오프, 신비한 동물사전

by K.Zeff 2016. 12. 5.

JLPT를 거하게 말아먹고 위로삼아 동생과 함께 지금 가장 핫한 영화 중 하나인 

해리포터 시리즈의 스핀오프작 신비한 동물사전을 보고왔다.

심야로 가면 더 저렴할 줄 알고 잠을 참아가며 영화관을 갔더니만.... 

조조만 저렴하던...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개봉한 지도 꽤 됐고 줄거리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되지만...ㅋㅋㅋ

뉴트 스캐맨더라는 마법사가 신비한 동물들이 담긴 수트케이스를 가지고 뉴욕으로 들어오지만

우연찮게 수트케이스에 문제가 생기면서 그 안에 담겨있던 신비한 동물들이 도망가버리는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영화답게!

꽤 많은 수의 신비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신비한 동물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이 영화를 즐기게 하는 첫번째 요소인데...

어떤 동물들이 등장하는지는 직접 확인하길 바란다.

실제로 별다른 정보없이 갔다가 되게 재밌게 봤으니까 ㅋㅋㅋ


이 영화를 즐기게 하는 첫번째 요소가 동물들 보는 재미라면

두번째 요소는 배우들의 연기였다.


영화를 평소 즐겨보는 편이 아니어서인지 이 영화의 주인공, 뉴트 스캐맨더 역을 맡은 에디 레드메인을 보고 어? 처음 보는 배우네??? 라고 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피터 어센딩에서도 나왔었고 심지어 레미제라블에서도 봤던 배우였닼ㅋㅋㅋㅋㅋㅋㅋ

역시 안면인식장애 수준의 내 기억력....ㅋ


아무튼, 신동사에서 에디 레드메인은 어리버리한 듯 하면서도 능력도 좋고 머리도 좋은 뉴트 스캐맨더라는 캐릭터를 잘 표현했다.

원래 에디 레드메인이 이런 사람인가? 싶을 정도였으니깐.



거기에 CG로 만든 동물들과 교감하는 모습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야말로 뉴트 스캐맨더의 영혼이 에디 레드메인의 몸 속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기를 보며 놀랐던 또 다른 배우는 크레덴스 역을 맡은 에즈라 밀러였다.



단언컨대 신동사에 나온 배우들 중 가장 연기를 잘했다고 생각할 정도로 놀라운 연기력을 선보였는데,

왜 트위터에서 에즈라 밀러를 외치는지 영화를 보고 깨달았달까..?

저렇게 잘생긴 새럼이 동일인물이라고 생각할 수도 없을정도로 학대당한 소년 연기를 잘 소화해내는거냐구....ㄷㄷㄷㄷ

크레덴스 나올 때마다 소름이 끼쳤다고 하면 말 다한거지 뭐....


스토리는 평범한 편이지만 적절한 때에 등장하는 개그도 마음에 들었고, 배우들의 호연과 신비한 동물들과 뉴트 가방 속 세계(?), 그리고 전투씬들을 표현해낸 연출력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개인적으로 해리포터 시리즈를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 스핀오프는 이어질 2,3,4,5편까지 기대하면서 챙겨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