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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Is My Life

음악으로 전통을 이끌어내는 아티스트, 아나 알카이데(Ana Alcaide)

by K.Zeff 2015. 12. 23.

(위젯이 있는 포스팅이므로 모바일보다는 PC로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스웨덴 전통악기인 니켈하르파로 세파르디( : 이베리아반도 출신 유대인 후손)의

 음악을 연주하는 아나 알카이데(Ana Alcaide)

제목 그대로 "음악으로 전통을 이끌어내는 아티스트"라는 설명이 

가장 잘 들어맞는 아티스트입니다^^


세계 각지를 여행하면서 영감을 받아 스페인 전통음악과 연계하면서도,

훌륭한 아티스트들을 찾아내 프로듀싱하는 아나 알카이데의 음악에는

다양한 문화의 감정들이 섞여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나 알카이데의 음악 중 제가 즐겨듣는 곡을 꼽아서 소개해보려고 해요 ㅎㅎ

크게 앨범별로 나누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도입부가 마음에 안 든다 싶으시면 그냥 끄지 마시고 중반쯤으로 건너뛰셔서 들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아나 알카이데의 첫번째 앨범, 니켈하르파를 뜻하는 Viola de Teclas



Outi


8번 트랙에 실린 곡인데요~

포스팅의 시작을 알리는 곡으로 꽤나 괜찮은 곡이네요^^

진중하고 무거운 소리를 내는 니켈하르파에서 이런 경쾌함이 나올 줄이야!!

오른쪽에 있는 부주키와의 하모니도 잘 어울리구요.

노래 중반부터는 마치 축제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합니다 ㅎㅎ


그리고 9번 트랙에 실린 곡

El Romeral


음악을 듣고 있을 뿐인데, 플라멩고를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는듯 하네요 ㅎㅎ

outi와는 또 다른 경쾌함을 느끼게 하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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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알카이데의 두번째 앨범은 달과 태양처럼이라는 뜻을 가진 COMO la LUNA y el SOL입니다.



이 앨범은 아나 알카이데의 졸업작품이기도 하다보니

자신이 추구하는 세파르디 음악에 대한 고찰이 스며들어있다고 하네요^^


La Galana y el Mar


중동 지역의 음악 느낌도 나면서 가톨릭 교회 음악 느낌도 나는 곡이네요~

뭐랄까 남자 보컬이 화음만 쌓아주면 중세 교회 음악이라고 해도 믿을지도??

개인적으로 저는 3분 24초부터 시작되는 프사우테리우 소리를 좋아합니다 ㅎㅎ


Y Arrelumbre


전 현악기 덕후니까요 산투르 반주를 안 좋아할 수 없잖아요? 헤헤

이건 어쩔 수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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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 알카이데의 3번째 앨범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앨범이자

아나 알카이데가 자신의 삶의 전환점이 된 앨범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멋진 앨범,

불의 노래라는 뜻을 지닌 La Cantiga del Fuego 입니다!



이전 앨범들이 아나 알카이데의 보컬보다는 니켈하르파 연주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 앨범은 아나 알카이데의 보컬을 최대한 살린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거의 모든 곡이 다 제가 사랑하는 곡들이지만,

그래도 그 중에서 몇 곡을 꼽아봤습니다 ㅠㅠ


이 앨범은 인터파크에서 친절하게 뜻을 영어로 적어두어서 노래 제목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ㅠㅠ


EL POZO AMARGO(쓴 우물)


거의 지구 반대편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먼 나라의 음악이

우리 전통음악과 비슷하게 들리는 건 왜일까요?


La cantiga del fuego - El viaje(불의 노래 - 여행)

(앨범 수록버전)



우드를 연주하는 Bill Cooley가 너무 멋진....ㅠㅠㅠ


흠흠...

왠지 카라반들이 낙타를 이끌고 사막을 걸어가는듯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Khun caravan이라는 곡이 좀더 카라반스럽지만 ㅋㅋ)


La cantiga del fuego - la canción(불의 노래 - 노래)


제가 이 앨범에서, 아니 아나 알카이데의 음악 중에서도 가장 애정하는 곡!!

시작부터 맘에 들어서 마지막까지 너무너무 마음에 드는 곡인데요.

현악기의 연주들이 정말 멋진 곡입니다.


어쩜 이렇게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만 가득 담았는지!!


LUNA SEFARDITA(세파르디의 달)


크흡...... 프사우테리우 연주하는 Bill Cooley가 너무 멋지다 ㅠㅠㅠㅠ

(이쯤되면 이 포스팅이 아나 알카이데 포스팅인지 Bill Cooley 포스팅인지 모를정도? ㅋㅋㅋㅋ)

세파르디의 달이라는 제목에 어울리게 프사우테리우와 아나 알카이데의 목소리로 신비한 느낌을 잔뜩 살렸네요~

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에서 소름 ㄷㄷㄷ


La reina Ester(여왕 에스더)


아름답고 용감했다는 성경의 에스더가 떠오르시나요? ㅎㅎ

저는 뭔가 뱃노래?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ㅋㅋㅋ

노래 중간중간에 남자 선원들이 하! 하고 기합을 넣어줘야 할 것 같은? ㅋㅋㅋㅋ


En el jardin de la reina(여왕의 정원에서)


초반이 굉장히 동북아시아틱한 신기한 곡입니다.

하지만 그 부분이 넘어가면 신비로운 정원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주는 또 다시금 신기한 곡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니켈하르파를 손으로 뜯었을 때의 소리는 가야금과 상당히 유사하게 들리네요~

이것도 신기해....ㅋㅋㅋㅋㅋㅋ


Ay que casas¡


이 곡은 제가 제일 재미있어하는 곡입니다 ㅎㅎ

일단 제목부터가 인터파크가 뜻을 안 올려줘서 모르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보다도 이거 박자가 몇박인건가요?

이거 듣고 박자 알겠다 하시는 분은 댓글로 제발 알려주세요 ㅋㅋ큐ㅠㅠㅠㅠㅠㅠ

진짜 궁금한데 피아노 쌤한테 들려드렸더니 머리아파하시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제목 뜻도 아시는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마지막 곡은 일부러 재생목록으로 되어있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ㅎㅎ

저분 채널로 들어가시면 아나 알카이데의 전곡을 들으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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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의 고트라사왈라 앙상블(Gotrasawala Essemble)과 콜라보레이션한 앨범이 가장 최근에 발매되었는데요~

바로 Tales of Pangea 라는 앨범!!



이 앨범은 전체적인 느낌을 적고, 추천곡을 올리고 마무리할게요^^


이 앨범은....

인도네시아의 음악을 바탕으로 약간의 세파르디 음악을 첨가했달까요?

아무래도 각 나라의 전통음악이 섞여서

이런 묘한 분위기의 곡이 된 것 같습니다 ㅎㅎ

각자의 정체성을 잃어버리지 않고 잘 융합된다는게 참 아나 알카이데만의 능력인 것 같아요~


이제 추천곡을 소개해드릴게요ㅎㅎ

이 앨범은 유튜브에 올라온 곡이 단 두 곡 뿐이라

어쩔 수 없이.... 위젯 형태로 올려봅니다~


Aguaribay



Kalbu Gnalagu



Geber-Ge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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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음악으로 전통을 이끌어내는 아티스트, 아나 알카이데의 곡을 소개해드렸는데요~

2016년에 투어도 예고되어있다고 하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또 다른 에스닉 아티스트로 찾아뵐테니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