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62회 러시아 모델 고미호, 배우 이경택 커플 편!

오늘 뒹굴뒹굴 거리다 우연히 KBS2을 튼 덕분에(?) 이웃집 찰스를 보게 되었는데요.

주인공은 러시아 모델 고미호와 무명배우 이경택 커플!

이웃집 찰스는 예전에 크레페 만드는 프랑스 청년 이야기만 본 적이 있어서

다른 재밌는 프로그램 없나...하고 다른 데로 채널을 돌리려다가

이 부부가 사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그대로 채널 고정해버렸습니다 ㅋㅋㅋ

알아보니까 러시아 모델 고미호 씨는 예전에 아프리카 TV에서 BJ로 활동한 전적도 있다고 하더군요.

본명은 Komleva Zoia Andreevna라는 무지무지 어려운 이름...ㅋㅋㅋ

예전에 케이블에서 본 적 있는 것 같았는데

그게 19금 토크였....ㅇㅅㅇ

알고보니 엔터테인먼트랑 계약을 했더니 알고보니 19금이었고

그래도 노출이나 속옷광고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절대 하지 않는다고...

자세한 건 위의 영상에서 보실 수 있지만,

고미호라는 이름은 예전에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신민아를 보고

너무 예뻐서 미호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비주얼도 너무너무 예쁜 커플이지만

살아가는 방식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아무래도 직업이 모델이고 배우라 자기중심적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서로가 정말 사랑해서 결혼한 게 느껴질 정도로 상대를 배려하면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커플이었습니다.

배우 이경택 씨가 벌이가 변변치 못해 회사를 다닐 때

행복해하지 않는 남편의 모습을 본 고미호 씨가

"나도 내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 당신도 당신이 행복한 일을 했으면 좋겠어"라며

회사일을 그만두게 하면서

나도 벌이가 있고 알바든 일용직이든 해도 좋으니 원하는 걸 하라는

고미호 씨의 모습에 어떤 남자가 반하지 않을 수 있는지!!

그렇다고 이경택 씨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거나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게

모터쇼 모델을 위해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아내를 위해

안타까워도 혹독하게 다이어트를 도우면서 내조도 하고

너무 혹독해서 힘들어하는 아내를 위해

아내가 산책을 나간 동안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해주고 ㅋㅋㅋ

아내의 프로필을 자신의 프로필과 함께 발품을 팔며 여러 소속사, 기획사, 프로젝트에 넣으러 다니기도 하고...

아내가 걱정할까 비밀로 한 채 일용직 아르바이트까지 하고...

배우라고 뻐기는 거 없이 노점상까지 하고

아내가 힘든 일을 끝마치고 왔을 때 꽃다발을 사러 뛰어갔다오기도 하고...

돈은 없어도 사람 됨됨이가 너무 좋다보니

고미호라는 인성좋고 미모까지 빼어난 아내를 맞은 게 전생에 나라를 구한 운 같이 느껴지진 않더라구요 ㅎㅎ

이런 부부에게 가장 큰 고민이 있었으니...

바로 결혼식 문제였습니다.

그냥 살아가기도 힘든데 하도 비싼 우리나라 결혼식 비용 때문에

아직까지 혼인신고만 한 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2천만원을 모으기 위해

이경택 씨도 나름대로 이곳저곳 불러주는 곳이 있으면 마다하지 않고 일을 하지만

고미호 씨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에 필요한 비용과 결혼식 비용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꽁냥꽁냥 예쁘게 살아가는 이 커플!

진짜 멋진 배역, 멋진 일이 들어와서 두분 모두 대성했으면 좋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