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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Is My Life

공의 경계(空の境界)와 카지우라 유키의 Kalafina

by K.Zeff 2016. 7. 28.

달빛천사 더빙판 ost을 다뤘던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애니송 천국 일본의 애니송을 다뤄볼까 합니다^^


혹시 Kalafina라고 들어보신 적 있나요?



왼쪽부터 와카나(WAKANA), 케이코(KEIKO), 히카루(HIKARU) 세 멤버로 구성된 카라피나는

극장판 공의 경계에서 음악을 담당한 카지우라 유키에 의해 결성된 그룹입니다.


카지우라 유키의 프로듀싱 그룹답게 카라피나의 전곡은 

와카나와 케이코가 참여하고 있는 FictionJunction과 마찬가지로 카지우라 유키가 담당하고 있는데요.

원래는 공의 경계 ost만을 위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이었지만,

극장판 공의 경계의 성공과 함께 카라피나 역시 크게 성공하면서



흑집사와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의 ost에도 참여하는 등

지금까지도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는 그룹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카라피나의 수많은 애니송 중에서도

카라피나가 처음 활동을 시작한 공의 경계 ost를 다뤄볼까합니다 ㅎㅎ




본 포스팅에서 등장하는 공의 경계는 

타입문이 결성되기 전 나스 키노코의 장편라이트노벨인 공의 경계를 애니메이션 영화화한 작품인데요.

화려한 전투씬보다도 미스터리하고 난해한 듯한 분위기가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아래에서부터 카라피나의 극장판 공의 경계 ost를 극장판 순서대로 올려볼게요^^


원음 영상들이 다 짤린 관계로 라이브로 올려둘게요 ㅋㅋ

VEVO 빼고 다 짤려버린....ㅋㅋ큐ㅠㅠ



공의 경계 제1장 부감풍경 - Oblivious



라이브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카라피나는 각 멤버들의 파트가 명확하게 나뉘어져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는 그룹인데요~

가운데에서 노래하는 케이코가 외모와는 달리(?) 저음을 담당하고 있고,

케이코 파트 만큼은 저음에서 벗어나지 않는다죠 ㅋㅋ

대신에 밑에서 곡의 부드러우면서도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이끌어주는 게 바로 케이코입니다 ㅎㅎ


케이코가 저음으로 분위기를 잡아주고 있다면

와카나는 이 곡에서 주된 멜로디를 노래하고,

히카루는 가성 고음역을 노래하고 있죠 ㅎㅎ



공의 경계 제2장 살인고찰(전) - 君が光に変えて行く(그대가 빛으로 바뀌어가요)



이 곡은 케이코의 저음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케이코의 저음은 제가 듣기에는 굉장히 온화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카라피나의 곡 치고 다크다크하지 않은데다 따뜻한 느낌을 주는 이 곡의 시작에

케이코의 목소리가 들어간 건 신의 한 수라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물론 후렴구에 들어가면 와카나의 고음역대로 곡이 진행되긴 하지만요^^



공의 경계 제3장 통각잔류 - 傷跡(상처자국)



2008년도 Yuki Kajiura LIVE Vol.#2의 오프닝으로 수록된 영상이네요.

어? 왜 4명이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오른쪽 끝에 처음보는 여성은 마야(MAYA)라는 카라피나 원년멤버입니다 ㅎㅎ

원래 카라피나는 마야까지 해서 4명으로 구성되었던 그룹이지만

이 무대를 마지막으로 마야가 탈퇴(2009)하는 바람에 지금의 3명으로 굳어졌죠.


마야가 지금까지 계속 활동을 했으면 소리가 더 좋았지 않을까 싶긴 한데,

카라피나도 네명이면 카지우라가 프로듀싱하고 있는 또 다른 그룹인 픽션정션(엪제)이랑

이미지가 많이 겹치지 않았을까 싶네요.

엪제에도 케이코랑 와카나가 들어가있는데 4명이면...ㅎㅎ



공의 경계 제4장 가람의 동 - ARIA



망각녹음까지 2008년 개봉이라 원년멤버인 마야가 계속 참여하고 있습니다.

1장 이후 다크다크한 곡으로 다시 돌아왔는데요.

앞선 곡들과 차이가 있다면,

이번 곡에서의 메인보컬은 와카나가 아닌 히카루라는 거!

히카루의 날카로운 목소리를 중심으로 낮은 중심을 잡는 케이코와

고음으로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더해주는 와카나의 목소리가 잘 어우러지는 곡입니다.


아참, 카지우라 유키의 곡을 듣다보면 중간에 알 수 없는 언어가 등장하는데요~

이 언어는 카지우라어...라고 해서 카지우라 유키가 만든 아무 의미없는 말이랄까요?


아무튼, 카라피나는 이 곡으로 뮤직재팬에도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NHK MUSIC JAPAN ANI SONG SP2에서 말이죠!





공의 경계 제5장 모순나선 - sprinter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곡 나왔네요 ㅎㅎ


한창 카라피나를 덕질할 땐

키미니 아이따이~ 이 부분에서 손가락질(?)할 때 저기에 내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뎈ㅋㅋㅋ

지금 들어도 이 부분은 참 좋네요 ㅋㅋ

(어쩌다 덕질 포스팅이 된 건지...;;)



공의 경계 제6장 망각녹음 - Fairytale




이 곡 역시 와카나 메인에 히카루와 케이코가 받쳐주는 곡인데요.

망각녹음이 비록 공의 경계 극장판 시리즈 중에서 최악의 평을 듣는 편이긴 하지만..


악역으로 나온 오우지 미사야가 미즈키 나나...인지라,

미즈키 나나가 맛간 연기를 맛깔나게 한지라..

(나나가 이런 연기를 또 어디서 하겠나.. 싶어서 ㅋㅋ)

나름 열심히 본 기억이 나네요 ㅋㅋㅋㅋ;;


극장판은 그닥이지만, 

fairytale은 sprinter보다 공의 경계라는 작품에 굉장히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ㅎㅎ

애초에 공의 경계가 미스테리하고 신비로운 듯한 분위기의 애니메이션이니깐요^^


또 이 곡은 원년 멤버인 마야가 빠진 첫 싱글 fairytale에 수록된 곡이기 때문에!

PV나 라이브에서 마야가 빠진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새 출발과도 같은 곡이랄까요?

다시금 와카나 메인으로 돌아와서인지,

3인체제 카라피나,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라고 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곡입니다 ㅎㅎ



공의 경계 제7장 살인고찰(후) - Seventh Heaven




이 PV를 보고 꽤나 충격을 먹었던 기억이...ㅋㅋㅋ


2장의 키미가 히카리니 카에떼 유쿠와 같이 온화한 곡입니다.

(PV 의상이나 꾸며놓은 것만 보면 Magia가 나올 것 같지만..)

마찬가지로 케이코의 저음으로 시작한다는 공통점이 있네요^^



공의 경계 종장 공의 경계(에필로그) - snow falling




그야말로 종장에 아주아주아주 잘 어울리는 곡!

교회음악 같으면서도 이별의 곡 같은 이 느낌 ㅋㅋㅋ

와카나 목소리가 가지고 있는 애절함을 잘 활용한 곡인 듯 합니다.

역시 카지우라 유키는 카라피나 멤버들의 목소리에 대해 모든 걸 파악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공의 경계 미래복음 - アレルヤ(알렐루야)


여태 들었던 카라피나 곡과는 달리(?) 신비한 분위기 없이 밝은 곡이네요.

비록 매드무비는 처음부터 사람이 전철에 치이긴 합니다만...ㅋㅋㅋ


물론 카라피나 앨범 전체를 다 들어보면

이것보다 밝은 곡도 많지만 일단 이 포스팅에서는 공의 경계 ost만 다루고 있으니

공의 경계 ost 중에선 이 곡이 가장 밝다는 이미지에 부합하는 곡인 듯 합니다^^


그래서인지 콘서트에서도 가장 마지막 곡으로!!



(Kalafina LIVE THE BEST 2015 Red Day at 日本武道館 중..)


공의 경계 ost만을 위해 결성되었던 카라피나가 어느덧

일본 꿈의 무대 중 한 곳인 부도칸까지 올라갔네요.

그러고보면 Kalafina가 이 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게 한 

카지우라 유키의 프로듀싱 능력에 감탄을 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ㅎㅎ


이 포스팅에선 공의 경계 ost만을 들려드렸지만,

극장판 애니메이션도 참 잘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니 꼭 보시길..!

그리고 카라피나의 공의 경계 ost가 마음에 드신다면

카라피나의 다른 앨범 뿐 아니라

카지우라 유키가 함께 프로듀싱하고 있고,

케이코와 와카나가 마찬가지로 소속되어 있는 FictionJunction의 노래도 한번 들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맛보기로 한 곡만 올려드리자면...ㅎㅎ


花守の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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