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 Is My Life

다양한 Dulaman 커버곡을 모아보자...그리고 둘라만의 정체는...?!

by K.Zeff 2016. 12. 15.

켈틱 곡 중에서 좋아하는 곡 중 하나가 바로 Dulaman인데,

먼저 켈틱음악을 전세계에 전파시킨 대표적인 그룹 Clannad의 둘라만을 들어보도록 하자.



괜히 사람들이 클라나드 클라나드 하는 게 아닌 거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웅장함과 서정적인 느낌을 동시에 잡아버렸고~

확실히 켈틱우먼과는 확연히 다른 느낌!


Emerald Musical Gems 때의 리사 램이나 이전의 메이브가 부른 둘라만보다 클라나드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둘라만이라면

Celtic Thunder의 둘라만이 좀더 비슷한 듯 한데...



내가 원래 Celtic Thunder의 곡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이 곡은 딱 듣자마자 오오오오오!!! 했던ㅋㅋㅋㅋㅋ

전주에서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세션과 앙상블이 웅장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그 분위기를 받아 등장한 남성 보컬들이 웅장함과 장엄함을 극대화시켜 

"이제 전쟁을 시작한다"는 느낌을 주다가 둘라만을 부르기 시작하는데,

그동안 내가 알던 둘라만이 아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에 등장한 애기가 분위기 잡으면서 둘라만 부르는 것도 재미있고 

낮은 음역의 남성보컬 사이에서 맑고 고운 고음을 내주는 것도 좋다!


이 버전을 켈틱 음악을 대표하는 또 다른 그룹, Anúna도 불렀는데 아무래도 이쪽이 먼저인 것 같곸ㅋㅋㅋ

(왜냐면 이 영상은 2007년 업로드 됐는데 켈틱썬더는 2008년 데뷔니까)



속도도 빠르고 카리스마가 장난아니다. 역시 아누나답다.

크으.....!!!!!!!!!!!!


그리고 이 포스팅 쓰면서 처음 본 영상도 있었는데

그룹 이름 자체가 Dúlamán - Voices of The Celts 였다고 한다....ㅋㅋㅋㅋㅋ



멜로디 라인은 켈틱우먼의 것과 닮았지만 전체적인 곡 분위기는 전투적인 느낌이다.

아무래도 파이프 소리가 점점 고조되기도 하고 남성보컬에 탭댄스까지 등장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이 포스팅 끝내고 나서 이 팀의 음악을 좀더 들어보고 싶다 ㅎㅎ

올해 결성된 팀인지 영상이 몇개 안 올라와서 금방 정주행 할 수 있을 듯ㅋㅋㅋㅋ


그리고 문제의 이 영상.



썸네일에 웬 푸른 초장에 양 한마리가 서있어섴ㅋㅋㅋㅋ 뭔가 되게 이상할 줄 알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겁나 고퀄리티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션도 많고 보컬도 많고, 화음도 막 쌓고ㅋㅋㅋ

Dónal Lunny, Coolfin and friends라는 팀이 불렀는데 오오 이거 상당히 괜찮다 ㅋㅋㅋ

너무 투박하지도 않고 너무 꾸민 느낌도 아니고 담백한 음식을 맛본 느낌이랄까? ㅋㅋㅋ


그리고 Altan이라는 그룹도 둘라만을 편곡해서 불렀는데,

(솔직히 거의 모든 아이리쉬 그룹은 한번씩은 꼭 둘라만을 커버한 것 같은...ㅋㅋㅋ)



가사만 똑같고 음은 완전 재창조됐다.

난 걍 둘라만 본연의 느낌을 살린 게 더 좋은 듯.

너무 맑고 밝아서 ㅎㅁㅎ.....


보니까 Omnia도 둘라만을 커버했던데



역시 옴니아답게 매우매우 투박해졌고ㅋㅋㅋㅋ

보드란과 보컬에만 집중해서 새로운 느낌이긴 하지만

그래.... 난 아무리 들어도 옴니아는 내 취향이 아닌 것 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나에게 둘라만이라는 곡을 알려준 내 최애그룹 켈틱우먼의 둘라만을 듣자.



먼저 A New Journey 때 메이브가 부른 둘라만.

메이브는 보컬 스킬이 특별히 뛰어나지는 않지만 메이브 특유의 여유나 분위기가 둘라만에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리고 Emerald Musical Gems에서 리사 램이 부른 둘라만.

내 최애 둘라만인데....ㅋㅋㅋ



내가 하도 들어서 우리 가족들은, 특히 내 동생은 이 곡을 거의 외울 지경이 되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곡은 그냥 리사 램 하드캐리고

스푼 치는 리사 램은 겁나 귀엽고 보컬 스킬은 짱짱이고

리사 램 하면 깝치는 멍뭉미가 압권인 거시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 내 최애

저래서 내 최애

그래서 내 최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이브가 언뜻 언뜻 여유가 보인다면 램은 걍 여유 그 자쳌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영상을 보고 있으면 내 표정이 어느새 영상에 나온 관객과 똑같이 변해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ㅋㅋㅋㅋㅋㅋㅋ


한편... 내 차애인 린 힐러리도 이 곡을 불렀다고 하는데...!!!

무려 1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둘라만을 불러주었다고....ㄷㄷㄷㄷ



음질이 별로인 건 현장에서 밀녹한 것이기 때문...!!

린 힐러리가 내 차애이긴 하지만 역시 이 곡은 리사 램이 불렀을 때 가장 빛나곸ㅋㅋㅋ


진짜 마지막으로.....

켈틱우먼 내에서 처음 둘라만을 불렀던 메이브가 또다시 켈틱우먼에서 둘라만을 부르게 되었는데...



무려 새로 어레인지된 둘라만이다.

여성 보컬은 처음부분을 제외하고 오로지 메이브만 등장하는데다

둘라만 둘라만 둘라만 둘라만 둘라만 궤라흐!

이 부분을 남성 앙상블이 겹쳐서 불러주니 웅장함은 배가 되고.....

웅장함 속에서 들리는 메이브의 목소리는 그 여리여리함이 부각되어 들리고!!

강함 속의 여림은 그 여림마저도 강하게 들리고!!!


그 어떤 커버보다도 잘 편곡된 둘라만이다.

물론 내 최애는 램의 둘라만이긴 하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만약에 램이 불렀다면 2016버전을 최애로 삼았을지도...? ㅋㅋㅋㅋㅋㅋ


원래 여기서 끝내려고 했는데

둘라만이 대체 뭐길래 이렇게 노래를 부르나.... 싶으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

둘라만이 뭐냐면....



이게 뭐냐면ㅋㅋㅋㅋㅋ 해초입니다

ㅋㅋㅋㅋㅋ

ㅋㅋ

ㅋㅋㅋㅋㅋ

해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 여러분은 해초 노래를 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판 Emerald Musical Gems에 포함된 일본어 번역본을 고대로 한국어로 번역해보면...

.

.

.

.

.

.


해초 주제에 단호박 쩔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빗 사준댔더니 머리 빗어버렸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가사가 쓰인 시절은 이 둘라만이라는 해초가 아일랜드에서 기근과 싸울 때라고...

그러니까 해초 많이 모아와서 우릴 굶주림에서 구해줘 라는 목적의 곡이랄까?

배경을 알면 그래도 이해가 간다지만

노래 가사를 보며 곡들을 들으면 그냥 막 웃음이 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몰라... 켈틱 음악 중에 좋아하던 곡들이 알고보면 뜻이 굉장히 이상한 걸지돜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