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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Is My Life

프랑스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가진 싱어송 라이터, Cécile Corbel(2)

by K.Zeff 2017. 4. 16.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 포스팅 역시

최근 제가 아주 애정하는 아티스트 쎄실 코르벨의 음반들을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가장 최근에 발매된 Vagabonde부터 La La Fiancée, Songbook Vol. 3:Renaissance 이 세 음반에서

제가 주로 듣고 있는 곡들을 소개해드렸었죠~



르네상스와 라 피앙세 사이에 발매된 Songbook Vol. 4:Roses부터 또 역으로 한번 살펴보도록 할까요?



Garden District


첫곡부터 살짝 어두운 곡을....ㅋㅋㅋㅋㅋ

이 곡은 듣고 있으면 다크 에이지라고 불리던 중세 유럽이 떠올라요.

Garden District는 제가 듣고있는 곡 중에서도 최애하는 곡 중에 하나인데요.

사비로 들어가기 전에 살짝 늘어지는 것도 좋고

사비에서 곡이 확 풍성해지는 것도 좋은데,

2분 30초쯤부터 선율이 예상치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걸 들으면

온몸에 전율이 내리꽂히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ㅎㅎ

곡이 심심하지 않게 사소한 부분에서 살짝 꼬아주는 거 정말 사랑합니다 ㅠㅠ


The Riddle


이 곡은 어린 소녀가 부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 곡인데요.

밝은 곡에서도 쓸쓸함이나 외로움이 느껴질 정도로

저 두 감정이 진하게 묻어나오는게 바로 Roses라는 앨범의 특징이랄까요?

뭐랄까...

황폐해진 마을이나 왕성을 보면서 부르는 앨범?

축제도 마냥 신나지 않는 느낌?


다음으로 들려드리는 곡도 Roses의 마지막 트랙이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쓸쓸하게 시작하지만....


Eirin


마지막곡이어서인지 축제분위기로 끝낸답니다 ㅎㅎ

실은 여기 봄바르드 소리를 너무 좋아해서 계속 듣게 되더라구요!

목소리 한번 안 나오는 곡이지만

저는 원래 경음악도 좋아하는 제프니깐요~헤헷


Roses 앨범의 흐름을 살짜쿵 살펴보자면,

초반에는 쓸쓸하고 암담하지만 약간의 희망 정도는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희망이 보인다면

Garden District를 거쳐 Prayer부터 Hija Mia까지 쓸쓸함의 절정을 달리다

Le Long de L'Eau부터 분위기가 살짝 반전되어 점차점차 밝아지는 분위기랄까요?


뭐.... 저만 느끼는 감정일지도 모르겠지만요? ㅋㅋㅋ


다음 앨범으로 넘어가서....!!



Songbook Vol. 2는 제가 쎄실 곡 중에서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좋아하는 곡이 무려 두곡이나 실려있는 앨범입니다!


Mary


아.... 아..... 아.............

5박!! 5박!!!! 5바아아아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어떻게 이 곡 5박일 수가 있죠?

하아.... 이게 어떻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5박 특유의 급 들어가는 느낌 너무 사랑하구요 ㅠㅠㅠㅠㅠㅠ

게다가 멜로디마저도 사랑이에요...

어떻게 이렇게 취향을 저격하는 곡을 만드니이ㅣ이ㅣㅣㅣㅣ아아악ㅠㅠㅠㅠㅠ

게다가 마지막에 밝게 전개되는 것까지....!!!!


En La Mar


원래는 도입부의 바이올린 소리에 반해 최애곡으로 등극한 En La Mar....

친구에게도 영업을 하기 위해 뮤직비디오를 봤다가

이 곡에 더 빠져버리고 말았답니다 ㅠㅠㅠㅠㅠㅠㅠ

배우분들 인형처럼 춤 추는 거 너무 귀엽고 예쁘고 독특하고....

진짜 저는 이런 거에 너무 약한 것 같다니깐요? ㅠㅠ

이젠 이곡만 들으면 머릿속에서 저 두 배우가 절도있게 춤추는게 떠올라버린답니다 ㅎㅎ

게다가 하프 줄 흔들리는 거 너무 운치있지 않나요?


Innocence


이 앨범에서 마지막으로 추천해드릴 곡을 뭘로할까 고민하면서

이 앨범을 다시한번 쭉 정주행했는데

마지막곡은 Innocence로 선정할 수밖에 없었어요...

현악기로 한음만 박자만 다르게 해서 연주하는 거 너무 좋아하는데다

바이올린을 손으로 뜯는 소리도 너무 좋아하거든요ㅠㅠ

그리고 이렇게 물방울 떨어지는 듯한 북소리도 좋아하구요...


자, 이제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앨범만이 남았네요!



쎄실 코르벨의 첫 앨범!

Songbook Vol. 1


Auchindoun


보통 쎄실 코르벨이라는 아티스트를 아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마루 밑 아리에티에 삽입된 Arrietty's Song으로 알게되신 분들이었는데요.

저는 이 곡때문에 쎄실 코르벨이라는 아티스트를 알게 되었답니다 ㅋㅋㅋ

독특한 목소리에 독특한 분위기의 곡이라 기억에 오래 남더라구요!

특히,


Halamachadoo hoo-ra-bhi

Oh hoo-rabha-hi-na hoo-rabha hin

Halamchadoo hoo-ra-bhi

Oh decko decko dandy


요부분....

뭐라는 건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

요부분 때문에 뭔가 Adiemus스러운 느낌도 나고, 엔야스럽기도 하다가

결국은 쎄실 코르벨의 향이 나는? 그런 묘한 매력이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서

유튜브에 검색해봤다가 헤어나올 수 없는 늪에 빠져버리고 말았답니다...크큭...ㅋㅋㅋㅋㅋ


C'hoant dimein


Songbook vol.1번은 나중에 나오는 앨범들이랑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많이 달라요.

 초창기 음악이어서인지 보컬에서도 곡 분위기에서도

다른 앨범에 비해 패기가 느껴진달까요?

약간 덜 익은 열매같은 풋풋함이 느껴지기도 하구요 ㅎㅎ


Dellum Down


맨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땐

델룸다운 델룸다운~ 하는 어감이 독특해서 거부감이 들었는데(읭?)

따라부르기도 쉽고 계속 듣다보니 재미있더라구요 ㅎㅎ

거부감 때문에 처음에 끝까지 안 들었더니

이 곡 끝부분에 무려 속삭이면서 부르는 부분이 있었다는 걸 놓치고 있었다니깐요?

세상에 속삭임이라구요!!!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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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세실 코르벨의 앨범들을 역으로 쭉 훑어봤는데요~

마음에 드는 곡이 있다면

그 앨범 정주행해보심이 어떨까요?

그럼 제가 소개해드린 곡과는 다른 새로운 최애곡을 발견하실 수 있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