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1분기 일드 중 카토리 싱고와 우에노 주리의 조합이라는 것만으로도
가장 기대가 됐던 TBS 일요 9시 드라마 가족의 형태(家族ノカタチ)
요즘 일본에서 핫한 치바 유다이나 미즈하라 키코 등 젊은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더군요~
미즈하라 키코는 좀 맘에 많이 안 들지만...? ㅋㅋㅋ
딱 한마디로 첫화에 대한 인상을 남기자면,
일드 팬이라면 꼭 보세요! 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ㅎㅎ
최근에 봤던 일드 중에서 제일 재밌더라구요!
뭐랄까
일드 + 한드스러운 느낌이라
처음 일드를 접하는 분들도 자연스럽게 편안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은 작품이랄까요?
채널 W에서 내일(22일)부터 방영될 예정이라고 하고
채널W에서 다음tv팟과 카카오TV로 무료로 스트리밍한다고 하니
채널W가 안 나오는 저와 같은 분들....꼭 본방사수 하시길!
(출처 ㅣ 채널W 공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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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먼저 관계도와 인물소개를 볼까요?
(출처 ㅣ 가족의 형태 공홈)
(출처 ㅣ 채널W 가족의 형태 페이지)
지금부터 스포 있습니다!
혼자 살기를 좋아하고 자기애가 충만한 나가사토 다이스케는
고향을 나와 도쿄에서 집을 장만하는데요.
다이스케는 자기만의 집을 자신의 성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만족스러워하고 있었고 혼자의 삶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가 재혼해서 양자로 들어온 남동생과 함께 자기 집에 무단으로 들어와 살게 되는데요.
도망간 의동생 코우타의 엄마가 도쿄에 와 있으니 찾을동안 살겠다는 거였죠.
다이스케는 며칠만 있다가 나가라고 하지만,
그동안 아버지는 집에서 연어 훈제를 해먹어서 소방차가 출동하고
친구들 데리고 와서 집에서 노래방처럼 마이크로 노래를 부르고
온갖 민폐란 민폐는 전부 끼치고 맙니다.
결국 다이스케가 새로 받아온 맘에 드는 물건을 의동생인 코우타가 깨뜨리면서
다이스케의 화가 폭발!
1시간의 시간을 줄테니 나가라고 화를 내는데요.
다이스케가 그렇게 씩씩대며 나와서 소리를 지르던 곳에는
윗층에 사는 하나코가 자기가 좋아하는 장소라며 바깥바람을 쐬고 있었습니다.
하나코의 집에는 하나코의 어머니가 황혼이혼을 생각하는 듯하며 와있었기 때문이었죠.
둘이 이런저런 대화를 하는 동안
의동생인 코우타가 나와
아버지 욕을 하지 말라고 소리 칩니다.
알고보니
코우타는 자기 어머니가 데리고 왔던 남자들에게 학대를 받으며 외롭게 자라왔었는데
그때 자기를 진심으로 대해준 게 다이스케의 아버지였던 거죠.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한 다이스케는 결국 수용하고 아버지와 코우타가 자기 집에서 살 수 있게 합니다.
다만 공간은 확실히 분리해서!
다이스케의 아버지가 훈제연어를 굽는 바람에 불이 났다고 생각했을 때
하나코와 다이스케의 아버지는 처음 만나게 되는데요.
이때 이것저것 물어보고 또 이 아저씨 행동이 워낙 독특하다보니
하나코는 무척 경계하며 싫어하는 티를 냈었습니다.
하지만 이 아저씨가 하는 행동이 너무 착한거 있죠? ㅋㅋ
위에 사진에서 하나코가 들고 있던 화분과 시들어서 버리려고 했던 꽃을
다이스케의 아버지가 다시 주워와서는 꽃을 피워 하나코에게 돌려주기까지 합니다 ㅎㅎ
굉장히 훈훈한 장면이었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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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인 나가사토의 성격이 워낙 자기애가 충만한...그런 캐릭터다보니
보다보면 으엑 밥맛없어... 하게 만드는데요 ㅋㅋㅋ
특히 결혼한 전 여자친구에게
내가 결혼을 하기 싫어해서 결국 "그런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되었구나
어쩌고 저쩌고~
네 남편은 못생기고 머리 숱도 없는데 라는 투로 자기만 잘났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으아....
전 여자친구가
"에? 그게 무슨 말이야? 너가 떠나서 어쩔 수 없는 게 아니라
내가 너가 아닌 지금의 남편을 선택한거야"
라고 말했을 때 크으 사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반면에 쿠마가이 캐릭터는 굉장히 맘에 들더군요 ㅋㅋㅋㅋㅋ
클레임을 많이 넣어서 그렇지 능력있는 면이나 눈치껏 배려해주기도 하고 확 질러버리기도 하고? ㅋㅋ
일처리 제대로 못한 후배(미즈하라 키코)에게 일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얘기했을 뿐인데
"제가 ㅠㅠ 이 일에 안 맞는다는 거죠? ㅠㅠ 그럼 제가 그만 둘게요 ㅠㅠㅠ"하고 그만둬버린
빽 있는 후배를 다시 회사로 불러오기 위해
다시 만나 이야기하고 이야기하다가 결국 폭발한 나머지
"그 무기는 갑자기 사용할 수 없게 되니까 그 전에 알아서 잘 해보라구"
"지금 이 시대에 선택지가 결혼밖에 없다니 안타깝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으 사이다!!
워낙 두 캐릭터를 맡은 카토리 싱고와 우에노 주리의 연기력이 좋아서 그런지
뭐랄까 걍 납득하고 보게 된달까요? ㅋㅋ
다른 일드에서는 배우들 연기에 힘이 많이 들어간듯한 느낌이라면
(특히 남자배우들 소리지를 때 목으로 소리지르는 거 질색하는...ㅋㅋㅋ)
카토리 싱고나 우에노 주리는 과장된 연기를 해도 자연스럽더라구요.
역시!!
근데
나가사토의 새 동생 나가사토 코우타 역의 이 배우..
찾아보니 타카다 효가라는 친구인데...
연기 공부 좀 더 하자....;;
흠흠
아무튼!
믿고보는 우에노 주리와 카토리 싱고 주연의 가족의 형태!
이번 1분기 드라마 중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드라마 입니다 ㅎㅎ
스토리도 좋고 연기도 좋고~~
싱고군... 요즘 스맙 해체설 때문에 고생이 많은데
기운 내서 이 드라마 예쁘게 잘 마무리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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