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선 러시아 속 부랴트 공화국에서 몽골음악을 연주하던
Namgar의 The Dawn Of The Foremothers를 포스팅했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선 중국 안에서 몽골음악을 연주하는 HAYA밴드의 음악을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ㅎㅎ
HAYA 밴드라는 이름이나 멤버들의 얼굴이 익숙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황치열이 출연했던 중국판 나는 가수다 시즌4에 HAYA밴드가 출연했기 때문입니다.
시작부터 몽골의 전통악기인 마두금이 눈에 보이네요 ㅋㅋㅋㅋ
이 영상 하나만 봐도 광활한 초원 위에 서서 매가 창공을 가로지르는 장면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야 누가 나는 가수다라는 무대에서 저런 곡을 준비하겠어요?
두번정도밖에 나가수 무대에 서지 못했다는 게 참 아쉽네요.
아무튼,
하야밴드는 2006년에 보컬 따이칭타나를 중심으로 몽골족과 프랑스인으로 구성되었는데요.
음악을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서 각종 상을 수상할 정도로 음악성을 인정받은 밴드입니다.
어떤 팀이든 그들의 음악색을 알기 위해선 먼저 그 팀의 이름을 살펴보는 게 좋죠.
이 밴드의 Haya라는 이름은 몽골어로 변두리, 가장자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몽골은 중국의 북쪽 변방에 자리하고 있죠.
Haya라는 이 밴드의 이름은 이들이 변방의 음악, 즉 몽골의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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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 들려드리려고 하는 HAYA밴드의 앨범은
疯马 Crazy Horse (2014.11.26) 입니다.
한국말로는 풍마... 미친 말 되겠습니다 ㅎㅎ
▲立即播放라고 적힌 재생버튼을 누르시면 전곡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
(시아미가 위젯 제공을 없앴나보네요 ㅠㅠ)
영상은 오피셜 뮤직비디오로..!!
영상이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어서
더이상 뭐라고 앨범에 대한 설명을 덧붙일 필요가 없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굳이 감상을 적어보자면...
어둠이 깔린 초원에 해가 뜨기 시작하고,
매가 창공을 가르며 사냥을 하고,
저 멀리서 말들이 뛰어오고,
풀잎엔 이슬들이 맺혀있고...
사람들은 불 주위로 옹기종기 모여앉아 몽골 전통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ㅎㅎ
월드뮤직 밴드이지만 전통적인 악기활용에만 지나치게 치중한 게 아니라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중요하게 여긴 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마치 음악극을 한편 보고난 기분이 드네요^^
월드뮤직을 들으면 들을 수록 알면 알수록
점점 모르는 영역이 늘어나고 모르는 악기도 늘어나는 이 기분.
그리고 새롭게 알아가는 이 기분.
이래서 월드뮤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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