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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24] 여러 의미로 눈에 들어오는 소년들..?

by K.Zeff 2016. 7. 13.

프로듀스 101도 제대로 본 건 거의 없었기 때문에

남자판 프로듀스 101이라던 소년 24 역시 관심을 거의 갖고 있지 않았다.



먼저 떴던 영상에는 더더욱 눈길이 가지 않아

이번에도 뭐 프로듀스 101 때처럼 관심 없이 넘어갈까 했는데,

어쩌다보니 소년24 재방송을 꼬박꼬박 챙겨보게 되었다.


본방하는 토요일 오후 11시 반은 아는형님이나 마리텔을 봐야해서..

아니 애초에 소년24가 언제 하는지는 머릿속에 있지도 않았고 ㅋㅋㅋ

실은 글 쓰면서 찾아봤더란다..


재방송을 챙겨본 것도 챙겨봤다고 해야하나...

걍 우연히 엠넷을 틀면 이 프로그램이 나오고 있었달까? ㅋㅋㅋ

그게 몇번 반복되다보니 1~4화까지 거의 다 본 것 같긴 하다.


보면서 상당히 평범하고 고등학교나 대학교 가면 있을 법한? 비주얼이 많아서



오연서가 제일 잘생겼다는 생각이 계속 들기도 하지만ㅋㅋㅋㅋㅋ

그런 평범했던 친구들이 무대에서 180도 달라지는 걸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ㅋㅋ


아무튼, 이렇게 되다보니

여러가지 의미로 눈에 띄는 소년들이 있다.


여러가지 의미란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고... 뭐 그런..?


근데 일단 소년들 이야기를 하기에 앞서 트레이너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이 세 사람이야 제 역할을 다 해주고 있다지만

신화 멤버들은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다.

내가 원래 신화를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소년 24에서 만큼은 잘 모르겠....ㅇㅅㅇ


다시 소년들 이야기로 돌아와서

지금 가장 눈에 들어오는 소년이 누구냐고 물어본다면

단연 이 소년을 꼽을 것이다.



표정은 썩소 짓듯 나오긴 했는데 ㅋㅋㅋ

프로그램을 보면 볼수록 소년 도하가 참 괜찮은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개인 순위 Top2로 개인적인 능력이 완성도가 높은 걸로도 모자라

못하는 멤버든 잘하는 멤버든 포용할 수 있는 진짜 리더쉽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

그런 와중에서도 자기 매력 어필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원래 나의 '연예인을 좋아하는 기준'이

1. 원래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사람

2. 인성이 좋은 사람

......인데

도하는 이 기준을 충분히 충족하고 있는 듯 하고 ㅋㅋㅋ


두번째로 눈에 들어오는 건

역시 댄싱9의 애청자였던 기억 덕분에



역시 홍인이...

같은 레드윙즈였던 이민우와 하휘동이 출연하고 있어서인지

홍인이를 보면 자꾸 댄싱9이 떠오른다.



가수나 댄서에게 가장 치명적인 청각장애가 있는 댄스스포츠 댄서이지만

댄싱9에 출연할 땐 그 어떤 춤이든 모두 소화할 수 있는 가장 빛나는 댄서이기도 했으니까.

솔직히 소년 24에서 홍인이가 탈락 위기에 처했을 때

앞으로의 미션이나 팀을 위해선 홍인이가 떨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모습을 보면 이 친구의 가능성은 정말 무궁무진한 것 같다.

홍인이는 자기의 취약한 부분을 오로지 노력만으로 끊임없이 채워나가는 게 너무 눈에 잘 보여서

계속 응원하고 싶어지게 만드는 소년이다.


다음은



소년 도하와 마찬가지로 유닛 화이트에 소속된 소년 재현이다.

일단 비주얼이 매우매우 훌륭한 소년들 중 한명이다.

춤을 좀 못추긴 하지만 커버하기 위해서 또 나름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귀엽긴 하지만

눈에 띄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비주얼.

완성된 소년이라기보단 점점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는 게 재미있는 소년인 것 같다.

비주얼은 완성된 듯 하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현재 상황에서 좋지 않은 의미로 눈에 들어오는 소년은 역시

유닛 레드의 리더인 성호인 것 같다.



앞에서 내가 총대를 멜게! 라며 멤버들을 끌고가는 리더는 역시 좋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멤버들의 의견보다 자신의 의견을 더 중요시하는 리더는 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근데 소년 성호가 이런 리더처럼 나온다.

약간 독재자처럼?

소년 24를 보는 사람들이 성틀러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고 한다.


솔직히 방송을 보면



계속 소년 성호의 강압적이고 권위적인 모습들이 등장한다.

시작은 첫 유닛 대결 때부터였던 것 같은데,

"너 이거 해" 라며 권위적으로 파트분배하는 모습들이 화면에 비춰졌고

탈락시킬 멤버를 정할 때도 멤버들의 생각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독단적인 모습으로 그려졌다.


엠넷이 워낙 악마의 편집이 많은 방송사로 유명하기 때문에

한번 이런 모습이 나왔을 땐 얘 왜 이렇게 나오지?

또 엠넷의 장난질인가...? 싶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싫다는 멤버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곡과 장르를 선택하거나

자기보다 형인 소년 원에게 함부로 하는 모습들을 보며

응?

이게 악마의 편집이 아닌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리더를 다시 뽑을 때 5대3으로 자기가 리더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된 상황에서

헛된 욕심을 부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하는 소년 성호의 모습에

소년 성호가 굉장히 자기 중심적인 사람으로 비춰지는 듯 했다.


소년 성호를 옹호하는 시청자들은

엠넷이 악마의 편집으로 유명한 방송사이기 때문에

시청률과 화제성을 위해 성호에게 악마의 편집을 가한 것이다.

만약에 소년 성호가 독재자 타입이라면 왜 리더를 재투표할 때 멤버들이 성호를 다시 뽑았겠나.

라는 말을 하고 있는데,


악마의 편집도 어찌되었든 소년 성호가 한 말에서 만들어지는 것이고,

멤버들이 성호를 뽑은 건 성호가 어찌되었든 완성도가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있고

유닛 레드의 멤버들이 각자의 의견을 듣는 것보다 

목덜미를 잡고 끌고가는 리더형을 선호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만약 지금 엠넷이 화제성과 시청률을 위해 소년 성호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면

엠넷은 바로 당장 악마의 편집을 버려야한다.

화제성은 있을 수도 있겠지.

하지만 싫어하는 사람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누가 오랫동안 보겠나.

그리고 이런 악마의 편집으로 소년 성호가 피해를 입는다면 그 보상은 어떻게 해주려고...?


만약에 이 편집이 악마의 편집이 아니라면

소년 성호는 진짜 반성 많이 해야한다.

그런 독재자 타입의 리더가 결과물은 좋게 만들 수 있을지 몰라도

연예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미지에 큰 타격을 가할 수 있다는 걸 상기할 필요가 있다.

만약 이런 강압적인 모습들이 진짜 소년 성호의 모습이라면

본인이야 인과응보라고 자신이 보여준 행동의 대가를 받는 거라지만

자신의 이미지로 인해 유닛 레드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그로 인해 레드 멤버들이 받을 피해는 어떻게 책임지려는 것일까.


벌써부터 소년 성호가 보기 싫어서 유닛 레드가 떨어졌으면 좋겠다는 댓글들이 보이는 걸 보면서

소년 성호의 이런 모습이 계속 등장하면 할수록,

소년 성호의 본래 성격이 착하든 나쁘든 간에 유닛 레드에 좋지 않은 영향만 간다는 걸

제작진이든 소년 성호든 기억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