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플레이리스트의 재생시간에서 최근 가장 지분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 아티스트라 하면 단연 Мельница(멜니차)라고 할 수 있겠는데
요즘 쁘라사야(작별인사)라고 읽히는 이 곡에 푹 빠져버리고 말았기 때문이다.
어쩜 이렇게 멋진 곡이 탄생한 건지....
이 곡은 2015년 10월 9일에 발매된 Алхимия(알히미야, 연금술)라는 앨범의 10번 트랙에 수록된 곡인데
대체 이 곡은 어떤 것과의 등가교환으로 탄생한 곡이길래 이렇게나 멋진걸까?
이 곡 이전에 푹 빠져 지내던 곡이 바로 이 곡,
마녀라는 뜻을 가진 Ведьма(비드마)라는 곡인데 음원은 음원 자체에서 들리는 하프의 아름다운 선율에 뻑 가게 만들지만
이 라이브 직캠 영상을 보고 Хелависа(나탈리아 오시어)라는 아티스트에게 빠지지 않을 수가 없다.
영상을 보고 있자면 마녀에게 홀리듯 이 곡과 나탈리아에게 푹 빠지게 된달까?
마지막에 하고 팬들이 노래한 후 나지막히 읊조리듯 쿨내나게 단어를 던지는 게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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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른 아티스트, Ana Alcaide.
북으로 강렬한 시작을 알리는 것도 마음에 드는데
니켈하르파를 비롯한 전통악기들이 하나하나 뭉치는 것도 좋고
막판에 무려 몽골의 흐미가 등장하는 것도 신기하고 참신하다.
난생 처음 보는 악기들에서 소리가 생겨나는 걸 볼 수 있다는 건 참 즐거운 일인 것 같다.
최근엔 같은 앨범인 Leyenda에 수록된 El puente de San Martín라는 곡도 즐겨듣고 있는데
아무리 찾아도 영상이 없다ㅠㅠ
대신에 아나 알카이데의 곡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이 곡, La cantiga del fuego - la canción (불의 노래 - 노래)를 올릴 수밖에.
이 곡의 구성은 참 잘 짜여져서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은 곡이다.
프사우테리우 소리를 중심으로 니켈하르파와 타악기 등의 악기소리가 모이는 게 챠밍포인트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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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un 역시 블로그에서 이미 몇번이나 포스팅했던 아티스트.
요즘 열심히 듣고 있는 곡은 올해 발매된 Midgard 앨범의 디럭스 보너스트랙에 수록된 Räven이라는 곡!
여리여리한 보컬과는 상반되는 강렬함이 느껴지는데다가 파운 특유의 서정성까지 느껴지는 곡인데
보컬마저도 주문을 외는 것 같이 들리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앨범에서 가장 애정하는 곡에는 MacBeth라는 갓곡도 포함되지만...
아쉽게도 파운 공식 유튭채널에 올라온 이 짤막한 영상밖에 없으므로 패스...(하기엔 조각으로 나뉜 이 음원마저도 좋다)하고
Rabenballade 음원을...!!
상남자처럼 생긴 외모와는 달리 미성을 뽐내는 올리버의 목소리도 좋지만
이 곡의 묘미는 역시 간주부분!
허디거디가 주는 강렬한 박자감이 너무 마음에 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 곡에선 올리버의 목소리 뿐 아니라 파운의 여성보컬들의 목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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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심히 듣고 있는 곡을 소개하는 이 자리(?)에서 이 아티스트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그동안 늘 이 곡은 뮤직비디오로만 올려왔지만
이번 포스팅에선 모처럼 TV 공연 영상으로 가져와봤다.
어차피 립싱크인걸....ㅋㅋㅋㅋㅋ
가장 많이 듣는 oonagh 곡이라고 하면 바로 이 Nienna.
다크할거면 이렇게 다크한 게 좋다.
우나는 역시 웅장한 거 빼면 시체인 것 같다.
이번 앨범을 통으로 쭉 들었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트랙이 바로 이 곡이었고
가장 좋아하는 곡도 이 곡이다.
물론 우나 곡은 어떤 곡이든 어지간하면 잘 듣는 편이긴 하다.
특히 이 두 곡은 언제 어디서든 나오면 쭉 듣는달까?
도무지 질리지가 않는다 ㅋㅋㅋ
걍 내 취향 적격의 곡이라 그런건지...ㅎㅎ
최근 나온 앨범이 독일 느낌이 물씬 나는 곡들로 구성되어있다면
1,2집은 원주민 느낌이 나는 곡들이어서 특히 더 마음에 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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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적고보니 정말 마이너하기 그지 없............
나같은 마이너도 있어야 음악 시장이 더 넓어지는거야(?)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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