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미있는 드라마가 쏟아지고 있어서 도대체 뭘 본방으로 봐야할지 고민하곤 하는데,
이번주에 시작한 낭만닥터 김사부와 이제 곧 시작할 불야성이 최근 내 고민거리이다.
내가 드라마를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게 바로 배우인데
내 최애 배우, 말 그대로 내가 가장 애정하는 배우 두명이 각각의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다.
그것도 주인공으로.
김사부에서는 윤서정을 맡은 서현진이, 불야성에서는 서이경을 맡은 이요원이 바로 내 최애 배우들이다.
왜 나뉘어져서 나오는 거니....ㅠㅠ
낭만닥터 김사부는 다들 봤다시피 윤서정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이 터져버리는데,
세상에나 실력과 트라우마를 동시에 가진 아픈 여캐라니...!!
참고로 나는 아픈 여캐라면 환장하는 사람변태이다.
1회에서 실력도 있고 선배미도 낭낭한 윤서정에게 반해버렸다면,
2회에선 트라우마 발작 연기를 하는 서현진에게 또다시 치여버렸다.
진짜 서현진은 연기가 미친 것 같다.
딕션도, 표정도, 눈빛도, 섬세함도 좋은데 심지어 장르를 가리지 않는다.
사극과 일상에 이어 이번엔 발작 환자까지...
내가 입덕했던 수백향과 연기의 끝을 본 것 같았던 절정 이후 또다시 느끼게 되었다.
서현진은 정말로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걸.
이전엔 하얀 도화지 같아서 받아낸 모든 배역을 흠없이 그려낸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좀 생각이 바뀌었다.
그냥 사기캐다 사기캐.
어떤 배역이든 꿀꺽 집어삼켜 그 캐릭터가 되어버리는 사기캐.
앞으로도 쓰러지고 치일 요소 많은 윤서정을 보며 도른자 같이 소리지를 때가 많을테니
서현진 연기 감탄은 여기서 넣어두도록 하고...
낭만닥터 김사부를 2회까지 본 이 상황에서 난 이 드라마를 보며,
떡밥과 각 캐릭터들 매력만 어마무시하게 던져놓았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불합리하게 죽음을 맞이한 아버지와 자신을 도운 김사부를 보며 의사가 된 강동주의 과거부터 현재,
윤서정이 기적처럼 환자를 살림x2
강동주가 윤서정에게 고백함과 동시에 강제키스
윤서정과 윤서정의 약혼남이 함께 교통사고, 윤서정 중상
강동주가 약혼남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걸 알게 됨
약혼남 사망
윤서정 자책감에 등산하다 조난
김사부에게 구해짐
이 모든 일이 1화에서 벌어진 일이었다.
2화에선 윤서정이 오른손을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게 밝혀지면서 닥터 스트레인지행 확정에
(얼른 카마르 타지를 찾아가...!)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까지.....
너가 뭘 좋아할 지 몰라서 다 넣어봤어 ㅋ
이건가 싶기도 하고...ㅋㅋㅋㅋ
거의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마지막회 급의 급전개이긴 했지만
(오상궁 현재씬 나오지 않을까 싶어 마지막회 챙겨봤다 실망한 1人)
1화는 프롤로그라고 생각하면 극의 진행을 위해선 이런 급진행이 납득이 가긴 하니까...
그리고 2화를 보며 급전개라는 생각은 안 했으니까....
흡입력도 있고 재미도 있고, 약간은 유치해도 배우들의 연기가 유치함을 커버하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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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캐리어를 끄는 여자 후속으로 21일부터 방영될 이요원, 진구, 유이 주연의 불야성은
아직 포스터라 할만한 것도 안 나왔고 티저도 고작 1개 공개되긴 했지만,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등지로 계속해서 이미지가 올라오고 있는데...
이요원 미모가 미쳤다.
응 미쳤다구..
일본 로케 덕분에 일본인들이 트위터에 올려준 촬영현장 영상들이 가끔 보이곤 했는데
서이경 캐릭터도 너무 매력적인 거시다...
일본 로케에선 어린시절(?)을 연기하는 모양이던데 무술을 배웠다는 설정 덕에 업어치고 메치고 ㅋㅋㅋ
방송에선 어떻게 보여질지 매우매우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가 기대되는 이유는...
이요원이 출연하기 때문이다.
........응?? 이런 덕후가...!! 싶기도 하겠지만
이요원의 필모를 보면 그동안 보고 실망했던 작품은 마의 하나 빼곤 없었거든.
패션 70s, 외과의사 봉달희, 선덕여왕, 49일, 황금의 제국에 최근 방영되었던 욱씨남정기까지
이 배우가 작품보는 눈이 매우 높다. 진짜 엄청 높다.
작품보는 안목 좋은 배우가 선택한 작품이라는데 기대를 안 할 수 없잖아.
게다가 이번 서이경 캐릭터는 49일 이후 또다시 맡은 이경이란 이름을 가진 캐릭터다.
49일의 송이경과 불야성의 서이경의 차이가 궁금하지 않은가...!!!!
아직 사진 말고는 뜬 게 없어 뭐라 더 말을 못하겠지만
오랜만에 미모 포텐터진 이요원을 보자니
스타일리스트가 누군진 모르겠지만 매우매우 칭찬해주고 싶다.
긴머리가 답이었던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흠흠
욕망의 대격돌이라는 점에 있어서 황금의 제국과는 어떻게 다를까 싶기도 하고...
이번 드라마도 이요원의 필모를 빛내줄 드라마가 될 것인가...!! 등등
여러가지로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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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본진 배우님들아 다음번엔 같은 드라마에서 부탁해여...
이렇게 분할되면 내가 너무 힘들자나...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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