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암동 복수자 소셜클럽 드라마화 기념 가상 캐스팅

제가 최근에 가장 재미있게 보고, 가장 애착을 가지고 있던 다음웹툰

"부암동 복수자 소셜클럽" (복자클럽)이 드디어 완결을 맞았습니다!!

실은 좀더 뒷이야기를 다뤄줬으면 좋겠구... 막 더 했으면 좋겠구...(질척질척

이런 상태이지만ㅋㅋㅋㅋㅋ

자까님께서 무려 드라마화라는 엄청난 핵미사일을 날려주셨습니다 ㅠㅠㅠㅠ

진짜 넘 좋아서 그 미사일 내 심장에 꽂혀버려써ㅠㅠㅠㅠㅠㅠㅠ

이름이 길고 독특한데다 복수라는 소재를 다루고 있어

굉장히 무거울 거란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실상 이 웹툰을 열어보면 전혀 그렇지 않은 웹툰이었습니다.

오히려 이 웹툰으로 힐링했다고나 할까요? ㅎㅎ

오히려 가볍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복수라는 주제에 걸맞는 적당한 긴장감과 통쾌함이 함께 있는 웹툰이었습니다!

이런 좋은 웹툰을 드라마화해주시는 관계자 여러분들께 큰절....ㅠㅠㅠㅠㅠ

복자클럽은 일일드라마로도 괜찮지만

그러면 호흡이 너무 길어지고, 긴 호흡 때문에 쓸데없는 이야기가 줄줄 붙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냥 매주 월화, 수목, 금토 중 하나로 방영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ㅎㅎ

긴말은 집어치우고 슬슬 가상캐스팅을 시작해볼까요?

먼저 홍도희.

말 그대로 우리네 어머니상이랄까요?

시장에 가면, 아니 그냥 집안에서도 볼 수 있는 그런 어머니의 모습이죠.

자식들 건사해내느라 꾸미지도 못하고 억척스럽게 살아온 모습이 거친 손 표현에서 느껴지네요ㅠㅠ

이런 도희와 어울리는 배우는 누가 있을까요?

엄마 역으로 익숙한 김해숙 배우님이 가장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많이 봐왔던 어머니의 느낌이 나는 게 좀 아쉬워서(?)

다른 배우들을 살펴보던 중에...

서이숙 배우님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억척스럽고 부드럽다가도 한번씩 내지르는 도희 성격에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하구요!

다음은 남편에게 맞고 살면서도 자식을 위해 이혼하지 못하는 여린 심성의 소유자 이미숙.

자식 때문에 이혼하지 못하지만 그 대신 남편에게 복수라도 하기 위해서 복자클럽에 가입하게 됩니다.

작가님이 실제로 가장 공을 들인 캐릭터 중 하나라고 하죠!

여린 심성 때문에 몇번이나 망설이고 몇번이나 벽에 부딪히는 캐릭터인데요~

미숙이 캐릭터를 보면서 가장 먼저 떠올렸던 배우는!

윤유선 배우님입니다 ㅎㅎ

여리여리한 느낌이 미숙씨랑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리구... 복자클럽에서 최고의 귀요미를 맡고있는 천연캐릭터, 김정혜!

제가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는 캐릭터 정혜씨 ㅠㅠㅠㅠ

너무너무 귀엽고 예쁘고 걍 막막ㅋㅋ큐ㅠㅠㅠㅠㅠ

나도 라면 잘 끓이는데 우리집에 와서 라면 먹고 가여ㅠㅠㅠㅠㅠㅠㅠ

흠흠

돈 많은 집 딸로 태어나 세상물정 하나도 모르고, 가진 건 돈밖에 없는 정혜씨.

복자클럽을 만든 가장 큰 축인데다가,

가장 어리숙하지만 솔직하고 직설적이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사이다를 안겨주곤 했었죠!

정혜씨 역에는 김성령 배우님도 잘 어울리지만...

요걸 보니...

왜 불야성에서 열연 중인 요원느가 떠오르나....ㅋㅋㅋㅋㅋㅋㅋㅋ

정혜 씨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 어린 편에 속하니 배우 이요원도 정혜씨 역에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요원느가 작품을 고를 때 주로 주체적인 여성을 많이 선택하다보니

정혜씨 캐릭터를 괜찮게 볼 것 같기도 하구...

정혜씨가 멋지고 귀엽고 웃긴데

요원느가 멋지고 귀엽고 웃기다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

(불야성 메이킹에서 씹덕사한 1人)

이 표정!! 완전 정혜씨자나....ㅠㅠㅠㅠㅠ

흠흠.....정혜씨 파트에서 헛기침을 두번이나 했네요 ㅋㅋㅋ

다음으로 넘어가서...

복자클럽의 유일한 남자.

그리고 복자클럽에 등장하는 남자 중에서도 가장 비중이 큰 우리들의 남자주인공 수겸이!

정혜씨 남편의 혼외자식이자 복수의 키를 쥐고 있는 아주 중요한 캐릭터죠~

상대방을 압도할 정도로 키도 커야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도 가지고 있어야하고

까다롭지만.....

가장 먼저 떠오른 배우는 너무너무 어마어마하게 잘나가는 김수현...

그렇지만 김수현이 원톱도 아니고 나올리가 없을테니....

다른 배우들을 물색하던 중에

박형식 괜찮지 않나요?

키도 크구... 교복 입으면 잘 어울릴 것 같구...

화랑에서 보니까 카리스마도 있구....ㅎㅎ

수겸이가 마음을 연 도희의 아들 희수.

너무너무 착하고 선하고 예쁘고 귀엽고....ㅠㅠㅠㅠㅠㅠㅠ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지만 엄마를 걱정시키지 않기 위해 전혀 내색하지 않는

너무 착한 아이 희수 역에는

역시 바른생활로 유명한 박보검을 가장 먼저 떠올릴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렇게 생겼으면 정욱이가 괴롭힐 때 학교 여자애들이 단체로 지켜주지 않았을까 싶곸ㅋㅋ

박보검이 조연으로 나올리도 없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열심히 검색을 해봤는데요~

허... 너 희수 아니니??

김민재가 너무 희수랑 잘 어울리는 겁니다 ㅠㅠㅠㅠㅠㅠ

선하지만 가족과 관련한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단호한 희수 역에 너무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ㅎㅎ

마지막으로.....

미숙씨 딸이자 희수를 괴롭히는 패거리들과 친한 서연이.

희수가 패거리들에게 당하는 걸 방관하고 조소하는 불량한 고등학생이지만

서연이가 바뀐데에는 또 나름대로 슬픈 사연이 있어 안쓰럽기도 한 캐릭터입니다.

서연이 캐릭터를 본 순간 단 한번도 의심한 적 없이

제격이라고 생각했던 배우가 있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까지도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사람이 없는 것 같네욬ㅋㅋㅋ

최근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배우 이성경!

큽... 내가 생각해도 서연이는 정말 딱 잘 어울리는 캐스팅인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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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복자클럽 드라마화에 만세를 부르며 가상캐스팅을 진행해봤는데요!

보시기에 안 어울릴 수도 있겠지만

혹시 좀더 어울리는 배우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