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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일드

히간바나~경시청 수사 7과~ (ヒガンバナ~警視庁捜査七課~), 2016년 1분기 일드 리뷰

by K.Zeff 2016. 3. 20.


호리키타 마키, 단 레이 주연의 2014년 10월에 방송되었던 닛테레 SP드라마 히간바나~여자들의 범죄파일~은

전 카라 멤버였던 강지영이 출연했다는 걸로 일드팬들에게 꽤 유명했었는데요.

이 드라마가 2016년 1분기에 10부작 드라마 히간바나~경시청 수사 7과~로 리부트!



몇가지의 자잘자잘한 설정이 바뀌고 설정상 비었던 부분이 채워졌었는데요!

예를 들자면...

SP에서는 키노미야 나기사(호리키타 마키)가 사건현장의 소리를 듣고 난 후에도 전부 기억을 해냈지만,

리부트에서는 사건현장의 소리를 듣고 나서 쓰러진 후에는 전혀 기억을 해내지 못하게 되어버린게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ㅎㅎ


리뷰에 앞서 히간바나~경시청 수사7과~의 간단한 설정부터 소개해봅니닷!


경시청 내에서 뿌리에 독을 품고 있다는 히간바나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경시청 수사 7과는

세가와 과장(다이치 마오)를 중심으로 팀원이 전부 감당하기 힘든, 혹은 이상한 성격의 여성들이 모여있는 팀입니다.



당당함이 매력적인 7과의 과장인 세가와 스미레,

현장에서 피해자나 범인이 남긴 소리를 듣고 타인의 악의를 느낄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키노미야 나기사,

열혈 타입의 나름 날카로운 구석이 있는 여형사 미네기시 유키노,

감식반 출신의 컴퓨터 능력자(?) 이토 린,

프로파일러지만 귀여운 오샤베리 오바짱 느낌의 야나기 미치코,

귀국자녀 출신의 발랄한 감찰의 나가미 카오루코 까지!


7과는 굉장히 다양한 캐릭터가 몰려있는 일종의 골칫거리 여자 모임이랄까요?


드라마 초반에는 다른 멤버들의 능력보다는 키노미야의 악의를 듣는 능력이나

현장에서 들리는 소리에 의존해서 모든 사건을 미네기시와 키노미야 둘이서 해결하는 느낌이었다면



드라마 후반으로 갈수록 7과 멤버들이 모두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더군요!

다함께 모여 검거하는 경우도 있었구요 ㅎㅎ



초반에 히간바나를 보면서

"이렇게 다양한 능력과 성격을 지닌 캐릭터를 가지고 스토리를 이렇게밖에 못 살리나..." 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회차가 거듭될수록 멤버들 개개인의 이야기를 다루기도 하고

멤버들 개개인의 능력을 활용하는 부분들이 꽤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애초에 히간바나에 등장하는 배우들이 연기파에 속하는 배우들이기도 하고

탄탄하게 훈련을 받은 다카라즈카 가극단 출신 배우가 무려 2명이나(단 레이, 다이치 마오) 등장하다보니

웬만해선 연기로 욕먹을 부분은 없어보이는 데다가

가장 걱정했던 강지영도



발랄하면서도 동생을 끔찍이도 아끼는 카오루코 역을 맡아 꽤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일본어 발음도 거슬리지 않게 나름 괜찮더군요 ㅎㅎ

실제로 강지영이 가장 비중있게 나오는 히간바나 5화를 보고는

덕통사고를 당할 뻔(미수입니다) 하기도 했고,

나중에 이런 역할을 맡아서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도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실제로 다른 하늘 아래 당신의 하늘, 나의 하늘(そちらの空は、どんな空ですか, 2015)에서 성숙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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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캐릭터가 딱딱하고 시크한 캐릭터라서 그런건지

배우의 연기력이 문제인건지

싱크로하는 장면이 이상하게 연출이 된건지...



좀더 격렬하게 힘들어하든지...

쓰러질 것 같은 충격을 받은 것 같진 않은데 풀썩 쓰러지는게 좀... 납득이 안 간달까요? ㅋㅋㅋ

저만 그럴 수도 있겠지만...ㅇㅅㅇ


그래도

주인공과 7과에 경시청까지 연루되어있던 키노미야 경관 살인사건이

7화에서 밝혀진 걸로 허무하게 끝나는 게 아니라

이후 발생하는 사건과 연관시켜 해결해나가는 부분이 일드스러워서 좋았습니다 ㅎㅎ


마지막으로....

등장인물들의 러브라인도 볼거리 중 하나였습니다.

원래 러브라인이라는 게 드라마에서 제일 큰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잖아요? ㅋㅋ



(두 배우가 유부녀 유부남이기에 편의상 유부커플이라고 부르는) 투닥거리는 주인공 커플라인...도 물론 좋지만

이 둘은 좀 뻔한 감이 없지않아 있어서



전 이런 서브 커플들이 더 좋더군요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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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능력 추리물이긴 하지만

전체적인 분위기가 무겁다거나 하진 않아서

추리물 싫어하시는 분도 가볍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심각한 추리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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