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 워크시리즈의 서막!

스포는... 이야기하보면 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

아 보고 왔습니다.

원래는 굿바이 싱글이 너무너무너무너무 보고 싶었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입장에서 워크래프트를 안 볼 수가 없었어욬ㅋㅋㅋㅋ

이거 시리즈가 잘 되면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도 나올 것 같아서

스타크래프트 스토리를 애정하는 사람으로서 이걸 안 보면 스타가 안 나올 것 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ㅋㅋㅋ

실은 워크래프트 시리즈는 유명한 캐릭터인 실바나스나 아서스 이야기 빼곤 하.나.도 모르는 상태라

그냥 새로 나온 판타지 영화 보는 것처럼 팝콘을 와그작와그작 먹으며 영화에 몰입했습니당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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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 제일 멋진 인물을 두명 꼽으라면

죽음을 맞이한 인간 족장과 서리늑대 오크 족장을 꼽고 싶습니다.

시작부터 멋짐이 흘러나오던 듀로탄과는 달리 

(심지어 1편의 진주인공인 듀로탄은 캐릭터영상도 있는데....)

스톰윈드의 국왕인 레인 린은 초반에는 대체 얘가 왜 왕일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멋짐이 없었다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오크에게 포로로 잡힌 자신의 백성을 한명이라도 더 구하기 위해

메디브가 열어둔 포탈에 들어가지 않고 방어벽이 되어 싸우다 결국 장렬히 전사합니다.

누가 죽였는지는 직접 영화를 보고 확인해보시길!

이 장면 꽤나 마음 아팠으니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오크 중에서도 서리늑대부족의 족장 듀로탄.

생명력을 제물로 바치는 흑마법을 사용하는 굴단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다른 오크들과는 달리

굴단의 흑마법이 잘못된 것이라는 걸 깨닫고 그를 막기 위해

인간과 결탁하려고 하는 유일한 오크였는데요.

자신의 계획이 모두 들통나자

자신이 굴단의 흑마법에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굴단이 오크의 명예와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는 걸 다른 오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그의 흑마법에 생명력을 빼앗기며 죽는 모습은 정말... 안타깝더군요.

듀로탄의 아내인 드라카도 결국 고엘을 살리기 위해 다른 오크에게 죽는 것도 너무 슬펐구요.

(근데 고엘을 물에 띄우는 건 어째선지 모세가 떠오르던....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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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영화 속에서 의구심이 드는 부분들이 몇개가 있는데요.

오크들이 인간들이 사는 세계로 넘어온 건 영화 시작하고 나서인데

어째서 가로나가 오크랑 인간 혼혈인건지...?

자신의 엄마는 자기를 낳았다는 이유로 죽었고,

인간들은 뼈가 약한데 어떻게 ㅅㅅ를 견뎌내냐? -> 너도 반은 인간이지 않냐 등

가로나와 안두인 로서, 카드가가 대화하는 장면들을 보면

오크야 인간의 존재를 알았다는 거고,

그럼 그 전에 오크와 인간이 만난 적이 있다는 건데....

인간들은 오크를 또 모르고....ㅇㅅㅇㅅㅇㅅㅇ

뭔가 이 영화 이전 시점의 스토리가 있는건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영화를 보던 시점에선

워크래프트의 스토리를 하나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메디브가 흑마법에 몰두하게 된 게 그냥 흑마법의 힘에 심취해서...라고 생각했는데

그렇다고 보기엔 또 흑마법에 잠식되는 자신의 모습을 혐오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하고

막판에 안두인 로서, 카드가와 싸울 때 나타난 악마같은 형상도 그렇고

메디브가 흑마법에 잠식당한 데는 이유가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검색을 해봤는데

역시 이전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메디브가 흑마법에 지배를 당한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니 이걸 왜 영화에서 언급을 안 해준건지...ㅇㅅㅇ

저처럼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대해 1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 영상을 가져왔습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는 것보다 이 영상을 보고 영화를 보시면 좀더 스토리 이해가 빠를 것 같아요.

데이터 없는 분들을 위해서 말로 요약하자면,

태초에 티탄이라는 생명체들이 세계혼이 있는 행성을 찾아 그 행성을 가꿨는데

악마들이 그 행성을 망가뜨리는 것을 극혐한 티탄들은 살게라스라는 티탄에게 힘을 주어 악마를 막아내게 했고,

수천년간 악마들로부터 행성을 지켜낸 살게라스는

공허에서부터 만들어진 고대신들을 이용해 세계혼을 오염시키려는 공허의 군주라는 존재를 알게 됩니다.

공허의 군주가 세상을 지배하게 두느니 모든 생명을 죽이는 게 낫다며

자신이 가둔 악마들을 풀어 불타는 군단을 만들어냅니다.

한편, 다른 티탄들은 세계혼이 잠든 또 다른 행성인 아제로스라는 행성을 발견하는데요.

영화에 등장하는 인간들이 사는 곳이 바로 아제로스라는 행성입니다.

아제로스 행성에는 인간뿐만 아니라 여러 종족이 탄생하지만,

마력이 집중되어 있는 영원의 샘 주변에서 등장한 나이트 엘프들의 여왕 아즈샤라가

영원의 샘의 마력을 남용하면서 살게라스가 아제로스의 존재를 알게됩니다.

살게라스는 아즈샤라 여왕과 결탁하지만 말퓨리온, 티란데, 일리단 등의 활약으로

살게라스의 아제로스 침공은 저지되고 영원의 샘은 폭발해 아제로스는 여러 대륙으로 나뉘어집니다.

영화에서는 스톰윈드가 주로 등장하는데요.

이 스톰윈드는 로데론과 함께 아제로스의 동쪽에 위치한 인간 왕국이라고 합니다.

이후 살게라스는 또다시 아제로스에 모습을 드러내지만

강력한 마법사인 티리스팔의 수호자 에이그윈에게 저지당하는데요.

그 와중에 살게라스는 에이그윈의 몸으로 스며들어 에이그윈의 아들인 메디브에게 이어집니다.

한편, 살게라스의 부하인 킬제덴은 아제로스를 침공하기 위해

드레노어 행성에 사는 오크들을 이용해 아제로스를 침공한 후

세력이 약해진 아제로스를 불타는 군단이 끝장낸다는 계획을 세웁니다.

거기에 활용된 존재가 바로 영화에서 악역으로 등장하는 굴단이었던 거죠.

또 킬제덴은 오크들에게 악마의 피를 마시게해 오크를 피와 전투만 갈망하는 존재로 바꾸어버립니다.

피를 마신 오크들의 피부색을 초록색으로 바뀌어버렸구요.

그렇게 오크를 손아귀에 넣은 킬제덴은 포탈을 열어 오크들을 아제로스로 보내는데요...

이후 이야기는 영화 내용이라고 하네요.

이걸 얘기를 해줬으면 영화 이해가 좀더 편했을텐데... 아쉽네요.

근데 이거 다 보여주려면 영화1편이 2편이 되어야하는 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부설정을 이렇게 직접 알아봐야한다는 불편함은 있지만

게임 스토리를 모르는 사람도 장대한 CG나 전투씬, 스토리는 재미있게 즐길 만 한 것 같구요.

아는 분들이라면 이 영화는 의리로라도 봐줘야할 것 같습니다 ㅎㅎ

일단 영화는 다음편이 나올 것 같기는 한데,

일리단, 아서스, 실바나스 이야기까지 영화가 나올지,

나온다면 어떻게 스토리를 진행할지 나름 다음편이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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