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126 뮤지컬 드라큘라 프레스콜 생중계 리뷰

어제의 마타하리 쇼케이스에는 굉장히 큰 실망을 했었던지라

오늘 3시에 네이버 tv캐스트에서 생중계된 뮤지컬 드라큘라 생중계를 몹시 기대하고 있었는데요.

처음엔 김준수와 임혜영 배우가 나와서 

‘She’, ‘At Last Reprise’, ‘Loving You Keeps Me Alive’를 선보였고,

무대 전환 후

박은석, 임혜영, 강홍석, 이예은 배우가 나와

'If I Had Wings', 'Minas Seduction', 'It's Over'를 선보였는데요.

뭐 대단한 걸 바란 건 아니었습니다만

적어도 균일한 음향을 보여줬어야죠... 하아..

소리가 커졌다 작아졌다 그러고

오케는 조금씩 느리고

김준수 배우는 너무 목이 쉬어서 소리꾼이 창극하는 듯한 목소리더군요.

걱정될 수준으로 목 상태가 안 좋았던...

한번은 음정이 안 맞을 정도로 과하게 비브라토를 넣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제일 걱정스러웠던 임혜영 배우...

초반엔 괜찮다 싶더니 역시나

고음으로 갈수록 음정이 불안정하고 발성이 무너지는 게 보이는 듯했습니다.

마치 일본의 젊은 뮤지컬 배우 같았달까...ㅇㅅㅇ

캐스팅 일정 보니

임혜영 배우 단독인데...

비록 저는 예매하진 않았지만, 걱정이 많이 되네요.

제일 잘한 건 역시 박은석 배우였달까요?

김준수 배우에 비해 인지도며 티켓파워가 약하다보니 영상이나 기사가 많이 뜨진 않았지만

박은석 배우와 이예은 배우는 소름끼치도록 잘하더군요.

하지만 마지막 It's Over는 2014년 초연 때

김준수, 양준모 배우가 했던 게 좀더 급박하고 흥분되었던 듯 합니다.

마타하리도 그렇고 드라큘라 마저도

네이버 tv캐스트 생중계를 보니 티켓팅 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나 프랭크 와일드 혼 아저씨 좋아하는데 어째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근데 이런 후기글 남겼다가 다른 뮤지컬 공개 안 해주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