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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ma/일드

[추천드라마] 이시하라 사토미의 귀여움이 물씬! 영능력자 오다기리 쿄코의 거짓

by K.Zeff 2016. 2. 17.



일본 예능 5LDK에서 보여주었던 "고멘"으로 우리나라에서 꽤 인기를 얻은 이시하라 사토미.


이 방송이 2012년에 일본에서 방영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페이스북에서 이 영상이 퍼지면서 비교적 최근에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실은 저는 이미 이 영상이 일본에서 방영되기 전부터

일본에서 가장 기대가 되는 여배우로 이시하라 사토미를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이전에 운영하던 블로그에서는 나름 이시하라 사토미로 덕질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ㅋㅋ


아무튼,

제가 이시하라 사토미를 알게된 계기가 된 게 바로~

2010년 4분기 드라마로 TV 아사히에서 방영되었던

영능력자 오다기리 쿄코의 거짓(霊能力者 小田霧響子の嘘) 이었습니다!



이 드라마야말로 이시하라 사토미의 귀여움과 매력의 총집합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영능력자 오다기리 쿄코의 거짓은 이시하라 사토미의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할 드라마 중 하나입니다.



일본에서 천재 영능력자라고 불리며

사촌동생인 이부시 카오루(오오시마 유코)가 기획한 오컬트 토크를 통해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오다기리 쿄코는 사실 가짜 영능력자입니다.


오다기리 쿄코(줄여서 오다쿄) 역시 계속 거짓말을 하며 영능력자로 살아가는 걸 싫어하지만,

자신을 키워준 카오루의 부모님에 대한 은혜와 병을 앓고 있는 동생의 병원비 등 여러 사정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영능력자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No.9이라는 미해결 사건들을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경시청의 영능수사관준비실에서

형사인 타니구치(코드네임 M)가 오다쿄를 섭외하기 위해 찾아오고,

타니구치는 오다쿄가 가짜 영능력자라는 걸 알면서도 자신이 해고되지 않기 위해

오다쿄의 사건 해결을 돕습니다.



뭔가 형사라면 자고로 카리스마 넘치고 듬직해야하거늘...ㅋㅋㅋ

온갖 이상한 방면에서 전일본 챔피언이면서 귀신을 극도로 무서워하는 굉장한 겁쟁이라는 점이

타니구치만의 귀여운 매력포인트 입니다.


아무튼,

영능력이 없는 오다쿄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선

프로그램의 AD라며 정체를 숨기고 잠입수사를 하는 방법 밖엔 없었는데요.



이 잠입수사 때가 또 귀여움 포텐이 터집니다...ㅋㅋㅋㅋ


흠흠

오다쿄가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데는

잠입수사와 타니구치의 도움 외에도 오다쿄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부모님이 자신과 동생만 두고 사라져버린 후,

오다쿄는 사촌인 카오루의 집에 얹혀살게 되면서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생겨난 데다가

학창시절 영능력자라며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으면서 그 습관이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결국 "사람의 심리를 잘 알아채는" 일종의 프로파일링 같은 능력이 생겨버리게 된 것이었죠.


잠입수사를 하며 계속 프로파일링 비슷한 걸 하고 있으니

사건이 밝혀질 수밖에 없었겠죠? ㅋㅋ

물론 이 드라마 자체가 굉장히 허술하기도 하지만요 ㅎㅎ


이 허술함 마저도 영능력자 오다기리 쿄코의 거짓의 매력 중 하나라는 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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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진실은 모두 사람이 일으킨 것이었지만,

오다쿄는 배려심이 많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대신 그걸 눈에 보이지 않는 귀신이나 도깨비의 탓으로 돌려

이를 제령함으로써 모두 좋게좋게, 좋은게 좋은거다 식으로(?) 해결합니다.



제령하기 전 그 귀신에 빙의하는 장면도 또 다른 오그라듦의 묘미가 살아있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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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과 영능력자를 소재로 하는 드라마이지만,

비슷한 주제를 다룬 트릭이 내용은 코미디여도 극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어둡고

여주인공인 야마다가 사실은 진짜 영능력자라는 여지를 계속해서 비추는 반면에



영능력자 오다기리 쿄코의 거짓은 애초에

오다쿄는 절대로 영능력자가 아니라는 전제를 깔고 있기 때문에

트릭보다 밝으면서 코믹한 분위기를 유지한달까요? ㅎㅎ


트릭이 말장난으로 개그를 이어간다면

오다쿄는 타니무라 쇼스케와 이시하라 사토미의 케미와 귀여움, 그리고 깨알같은 개그들로 이루어져있어서

어두운 분위기의 극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일본어를 잘 모르시는 분들도

거부감 없이 가볍게 볼 수 있는 재밌는 드라마 입니다^^


마무리도 꽤 나쁘지 않았는데요.

No.9이라는 사건의 정체와 오다쿄 부모님의 행방마저도

약간은 열린 결말이긴 해도 거의 모두 밝혀졌기 때문이죠.


열린 결말 때문에 드라마 자체에 많은 여운이 남아서 시즌2를 보고싶게 만들었지만...

시청률이 안 나와서 이건 전혀 가능성이 없고...ㅠㅠ

애초에 6년이나 지난 드라마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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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제가 두고두고 보는 영능력자 오다기리 쿄코의 거짓에서의

이시하라 사토미 움짤을 보고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심쿵주의)

(덕통사고 주의)





나는...여자인데도....어째서.....(심쿵)

이 둘이 이런 케미를 보이는데 커플로 진행되지 않는다니...

역시 일드...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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